맨유 1위 수성 신봉, 박지성 '나만 믿어'···11일 선덜랜드전 출격 대기
챔프전 위해 결장 가능성도
맨유는 11일 영국 프리미어리그 2008-09 정규리그 32라운드인 선덜랜드전을 원정팀 홈구장인 라이트 스타디움에서 갖는다.
박지성은 지난달 22일 풀럼과 정규리그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고 5일 열린 애스턴 빌라전에는 결장해 이번 경기에 출전하면 20일 만에 정규리그에 복귀하는 것이 된다.
한 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2위 리버풀에 승점 1점 차로 앞선 맨유로서는 17위로 처져 있는 선덜랜드전은 반드시 이겨야 되는 경기다.
리버풀은 이번 주 14위 블랙번과 홈 경기를 갖고 맨유에 승점 4점이 모자란 3위 첼시는 12위 볼튼과 역시 홈에서 격돌한다. 리버풀전에 이어 풀럼전까지 2연패를 당하다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3-2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낸 맨유는 선덜랜드를 꺾어 분위기를 반전해 선두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선덜랜드는 최근 3연패를 비롯 6경기 동안 2무4패를 기록하는 등 초라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박지성의 출전 여부는 16일 열릴 FC 포르투(포르투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경기가 변수다.
5일 애스턴 빌라전에도 8일 FC포르투와 1차전을 대비해 결장한 박지성은 비교적 약체인 선덜랜드와 경기에 나서기보다 1차전 무승부로 원정을 감행해야 하는 FC 포르투와의 원정전을 대비할 가능성도 있다.
FC 포르투전은 1차전 때보다는 중간 휴식이 이틀 더 있는 것이 다행이지만 원정 연전이라는 점에서 체력 부담이 클 것이라 전망된다.
맨유는 또한 포르투를 무조건 이겨야 4강에 오르지만 포르투는 홈에서 영국 클럽에 한차례도 진 적이 없다.
황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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