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열전] 거짓말쟁이, 된통 걸리다
빅 팻 라이어(Big Fat Liar)
등교길에 불량배를 만나 지각하게 된 제이슨은 절친한 여자 친구 카일리에게 수업 중에 창문을 열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카일리는 선생님의 시선을 잠시 돌리지만 그만 들키고 만다.
작문숙제를 제출하라는 선생님의 엄명에 제이슨의 천재적인 거짓말 능력이 발휘되기 시작한다.
거짓말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제이슨 셰퍼드. 뛰어난 임기응변과 성대모사로 숙제를 못한 위기를 넘기는가 싶었지만 곧 거짓말은 들통나고 만다. 낙제를 면하기 위해 제이슨은 천재적인 머리를 굴려 순식간에 '엄청난 거짓말쟁이'라는 제목의 작문을 쓰게 된다.
숙제를 제출하기 위해 급하게 가던 제이슨은 할리우드의 잘 나가는 제작자 마틴 울프의 차를 얻어 타게 되는데 그만 숙제를 차에 두고 내리는 실수를 저지른다.
몇 개월 뒤 썸머 스쿨을 듣고 있던 제이슨은 TV를 통해 자신의 잃어버린 숙제가 마틴 울프에 의해 영화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부모님께 말하지만 부모님에게도 신임을 잃은 제이슨은 자신의 결백을 밝히기로 다짐한다.
할리우드의 잘나가는 영화 제작자 마틴 울프는 악랄하고 성격 나쁜 제작자로 유명한 인물. 우연히 만난 제이슨의 숙제에서 영감을 얻은 마티는 그의 아이디어를 도용한 영화로 주목받게 된다.
하지만 숙제를 돌려주기는 커녕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 달라는 제이슨의 부탁마저 거절하면서 그의 인생에는 거대한 태클이 걸리게 되는데.
'빅 팻 라이어'는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한 만큼 LA와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많은 곳에서 촬영된 영화다. 영화 속 장면들은 LA의 부유한 소수 집단의 비열한 모습을 영화 제작자 마틴 울프의 캐릭터에 반영 할리우드의 숨겨진 이면을 묘사하고 있다.
영화의 제작팀은 마틴 울프의 거대한 프로덕션의 배경이 될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3주 동안의 촬영 기간을 가지며 영화 속에 다양한 볼거리들을 포진시켰다. SF영화의 최첨단 장비들부터 시대극의 화려한 의상과 촬영 세트 등 꿈의 공장이라 불리는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모든 것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샌드라 오와 600만불이 사나이로 친숙한 리 메이저스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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