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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석의 부동산 백과]매매를 촉진시키는 주택 보수 항목들

뉴스타부동산 미동부지사 대표

대부분의 셀러들이 집을 팔기 전에 어느 정도의 수리와 보수는 필수적이라는 사실에 동의한다.

특히 요즘처럼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너무 많은 물량이 시장에 나와 있는 극도의 바이어스 마켓 상황에서는 집을 빨리, 그리고 제값에 팔기 위해 최상의 주택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데 다른 의견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주택을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부분들 중에서 어떻게 우선 순위를 정해 수리를 해야하는가 하는 문제는 쉬운 대답이 아니다.

특히 정해진 예산 범위에서 최대한의 효과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바이어들에게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부분부터 수리를 해야 하는데 이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이 대부분의 셀러들에게는 힘든 선택일 것이다.

이러한 의문과 고충을 풀어 줄 최근 조사 자료가 있어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부동산전문웹사이트인 ‘HomeGain’사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바이어들은 청소와 정리정돈 상태, 조명과 자연 채광, 집안의 전반적인 유지 상태와 장식 그리고 정원 조경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가 보통 투자 때 사용하는 지표인 ROI(Return of Investment, 투자수익률)를 주택의 보수에 적용시켜보면 청소와 정리정돈의 투자수익률은 578%, 집안의 유지상태와 장식은 340%, 정원 조경은 415%로 조사됐다.

즉, 몇 백 달러를 투자해 이런 부분들을 보수, 손질할 경우 집을 팔 때 수천 달러의 이익을 볼 수 있다는 말이다.

HomeGain사는 가장 셀러들이 선호하는 수리 항목 10가지도 아울러 발표했는데 전기와 플러밍 문제 해결, 카펫의 교체나 샴푸, 실내외 페인트, 손상된 바닥 수리, 주방과 화장실 업그레이드 등이 상위에 올랐다.

이 조사에는 창문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과 같은 어쩌면 사소한 집안의 상태들이 실제로 이 부분을 놓쳤을 경우 바이어들에게 나쁜 인상을 심어주는 큰 실수가 될 수도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실내 바닥은 카펫이든 또는 우드 플로어든 간에 잘 관리되고 깨끗하게 윤기 나는 상태에서 바이어들을 맞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수리 비용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이 조사에서는 베드룸 3개와 화장실 2개 정도의 단독 주택일 경우 앞서 지적한 부분들을 수리하는데 지역과 수리 방법, 재료비용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2만 달러에서 2만 3천달러 정도가 보편적인 경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정도의 투자를 할 경우 일반적으로 주택을 팔 때 약 5만 달러에서 7만 달러 정도의 가격 상승 효과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주택에 비해서 빨리 팔 수 있는 장점도 있다는 것이다.

길었던 겨울이 가고 새 봄이 가까이에 있다. 며칠 전 내린 눈이 아직도 곳곳에 쌓여 있지만 벌써 3월 초가 지나고 중순이 가까워 오니 봄도 이제 눈 앞에 있는 때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활황과 불황 여부에 관계없이 봄은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되는 시기이다. 더구나 올해 봄은 새로운 행정부가 구제 금융을 풀어 신용 경색 문제가 어느 정도 호전되고, 낮은 이자율이 유지됨에 따라 첫 주택 구입자들을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될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 주택을 빨리 팔고 싶은 셀러들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전문 부동산 에이전트와 의논해 집안의 수리 및 보수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문의: 703-338-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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