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경색 해소' 1조달러 푼다, FRB·재무부, 새 대출창구 개설
시중에 돈이 돌지 않는 '돈맥경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대출창구를 개설해 1조달러가 풀리게 된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재무부는 3일 중소기업과 소비자들에게 최대 1조달러까지 대출을 해줄 수 있는 신규대출창구를 오는 25일부터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RB와 재무부는 "기간물 자산담보대출창구(TALF)에서 25일부터 대출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뉴욕연방준비은행은 2000억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신규 또는 최근에 발행된 소비자 대출 자동차 대출 학자금 대출 신용카드 대출 중소기업대출 관련 AAA 채권을 보유한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빌려줄 예정이다.
이러한 대출을 보유한 기업과 투자자들은 이를 담보로 정부로부터 신규자금을 수혈받아 새로운 소비자들에게 1조달러에 이르는 돈을 빌려줄 수 있게 된다.
FRB는 TALF를 통한 자금지원을 매월 실시하고 필요하면 이를 올해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재무부는 이와 관련 "소비자 자산유동화 증권 발행은 작년 10월 이후 거의 전무한 상태로 소비자에 대한 대출 확대의 길이 막혀 있었던 게 경기침체의 중요한 원인의 하나였다"고 이번 신규대출창구 개설의 의미를 설명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프로그램이 막힌 대출을 일시 뚫어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경제와 금융시장에 새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금융시장 신용경색 해소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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