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슛이었는데···' 맨유 박지성 '어부지리' 도움
풀럼전 루니 골 AS…3-0 완승
박지성은 18일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 2008-09시즌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부상에서 컴백한 웨인 루니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맨유는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박지성은 풀럼전 후반 18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루니의 왼발에 정확하게 공을 연결해 팀의 3번째 골을 도왔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받은 박지성은 슛을 날린 듯 했으나 이것이 결과적으로 루니에게 패스가 되면서 부상에서 돌아온 루니가 복귀골을 넣을 수 있었다.
지난 9월21일 열린 첼시전에서의 골을 터트린 후 첫 공격포인트이자 이번 시즌 첫 도움이었다.
박지성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어시스트 장면에 대해 "슛이었다"고 인정하면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해서 특별히 시원하다는 감정은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주면 그러한 (득점) 순간이 올 것이라고 본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박지성의 경기내용에 대한 평점은 낮았다.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열심히 뛰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6점을 줬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7점 이상을 받은데 비해 박지성은 우측 윙어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키퍼 에드윈 판 데 사르와 함께 평범한 평가를 받았다.
박지성은 현재 17경기 1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황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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