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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석의 부동산 백과] 오픈하우스는 이렇게

뉴스타부동산 미동부지사 대표

끝날 것 같지 않던 겨울도 이제 서서히 꼬리를 보이고 있다. 올 겨울은 날씨도 날씨거니와 불황 때문에 더 추웠던 것 같다. 하지만 얼어붙은 땅 속에서도 새싹은 피어나듯이 날씨도 경기도 봄과 함께 따뜻해 지기를 기원해 본다.

아무래도 겨울이 날씨와 연휴 등의 요인으로 부동산 시장이 잠시 정체하는 시기라면 봄으로 접어드는 2월은 서서히 부동산 거래를 준비해야할 시기다.

특히 요즘 같은 부동산 침체기에 집을 팔려고 하는 셀러들은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는 봄을 맞아 더욱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집을 팔기 위한 여러 준비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오픈하우스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오픈하우스는 잠재적인 바이어들이 직접 매물을 방문해 눈으로 확인하는 계기일 뿐 아니라 바이어들이 교통, 학교, 쇼핑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직접 체크할 수 있는 기회다.

또 셀러의 입장에서는 오픈하우스를 통해 잠재적인 고객들의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아직까지 집을 사겠다고 결심하지 않은 사람들도 잠재적인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여러 명의 잠재적인 바이어들이 동시에 매물을 방문함으로써 잠재적 바이어들 간의 경쟁을 유발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오픈하우스는 셀러의 입장에서는 대단히 조심해야하고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칫하면 오픈하우스를 하지 않은 것보다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픈하우스를 하기로 에이전트와 합의하게 되면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오픈하우스 때 주택이 가장 좋은 상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야 한다.

첫째는 물론 청소이다. 집이 반짝반짝 윤이 날 정도로 구석구석 세심하게 청소한다. 가장 좋은 예는 신규 커뮤니티의 모델하우스를 연상하면 될 것이다. 개인적인 취향은 최대한 절제해야 한다. 정치적 의견이 담긴 포스터나 개인적인 사진들은 치워놓아야 한다. 클로젯과 차고도 깨끗이 비워 두는 것이 좋다.

둘째는 전문가의 조언과 협조를 구하는 일이다. 실내 장식이라든지 정원관리, 페인트 등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적절하게 조치한다.

셋째는 세심한 부분에 대한 관심이다. 새 샤워커튼, 화장실의 새 타월과 손님용 비누, 새 식탁보와 양초 등의 액세서리는 오픈하우스에 온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줄 수 있다.

넷째는 감성에 호소하는 센스다. 갓 구운 빵이라던지 커피, 차, 소프트 드링크 등을 준비해 오픈하우스에 온 사람들이 마치 자기 집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거실과 가족실, 침실 등에서 꼭 필요하지 않은 가구 한두개씩은 치워 놓음으로써 집이 좀 더 넓어 보이도록 한다. 낮이라고 할지라도 실내등은 모두 켜 놓고, 커튼도 걷어서 최대한 집 안을 밝게 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이외에도 오픈하우스를 할 때에는 귀중품은 안전한 곳에 잘 치워두고, 애완동물이 있다면 오픈하우스 중에는 손님들의 눈에 띄지 않게 다른 곳으로 옮겨 두는 것이 좋다.

오픈하우스는 가능하면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 하는 것이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기회를 주기 때문에 좋고, 지역신문, 웹사이트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이웃들에게도 미리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오픈하우스를 ‘쇼’(Show)에 비교한다. 쇼는 모든 것이 철저히 연출된다. 오픈하우스 역시 철저한 준비와 연출이 성패의 관건임을 잊지 말자.

(문의: 703-338-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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