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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립대 보내기도 힘들다…보조금 줄자 등록금 인상

14개 캠퍼스 평균 4%

심각한 재정 적자로 펜주 정부가 보조금을 대폭 감축하면서 주립을 비롯한 공립대학들이 최고 두 자릿수까지 학비를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4개 주립 대학은 평균 4% 정도 등록금을 인상했으며 내년에도 소폭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펜주에 거주하는 풀타임 학생의 경우 평균 214달러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인상률은 캠퍼스에 따라 차등 적용됐다.

펜주 거주 신입생의 경우 연 1만3000달러 이상의 수업료를 부담해야 하며, 3~4학년의 경우 전공과목에 따라 1만4000달러~1만7000달러 정도의 수업료를 부담해야 한다.

한편 소득제한 없이 신청 가능한 스태포드론(Safford Loan) 액수는 올해부터 2000달러 정도 늘어났다.

연방정부는 1100만명의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950억달러의 그랜트와 대출금을 예산으로 책정해 놓고 있어 정부 학자금 융자를 받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 운영 학자금 보조 시스템인 FAFSA(Federal Student Aid) 신청자는 지난해 전년 대비 10.4%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각 대학들이 제공하는 각종 그랜트와 장학금이 줄어들고, 이용 가능한 민간 융자까지 줄어 학부모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을 뒷받침하듯 올 신입생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학이나 커뮤니티칼리지로 바꾸거나 심한 경우는 입학을 내년으로 미루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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