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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시스템 재검토' 땅콩버터로 8명 사망

친기업 정책 탓 질책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땅콩버터 제품으로 인해 지금까지 8명 이상이 숨진 것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식품의약청(FDA)에 대한 종합적인 재검토를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NBC방송 '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FDA가 내가 예상했던 것만큼 신속하게 이번 일에 대처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면서 "FDA 활동에 대해 완전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둘째 딸) 사샤도 일주일에 3번쯤 점심식사 때 먹는 게 땅콩버터"라면서 "나는 사샤가 점심을 먹고 병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하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처음 발견돼 지금까지 미 전역에서 5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이중 8명이 사망한 이번 땅콩버터 사건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식품안전사고 중 하나로 기록될 만하다. 지난 2007년 이후 문제의 땅콩버터 제조업체인 PCA사는 최소한 10여차례에 걸쳐 제품에서 살모넬라 오염 가능성을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이 회사는 이 오염된 식품을 폐기처분하는 대신 재실험을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수치를 얻어낸 뒤 이를 미 전역의 쿠키와 크래커 공장은 물론 각급 학교에까지 제공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FDA는 친기업적인 조지 부시 행정부의 정책으로 제대로 된 식품안전 정책을 펼치지 못해왔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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