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박지성 5G만에 풀타임 활약···웨스트브롬전, 5-0 대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8)이 다섯 경기 만에 출전해 상대 선수의 퇴장을 끌어 내며 대승의 발판을 놓았다.김두현(27.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하 웨스트브롬)은 결장해 태극전사 간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박지성은 28일 웨스트브로미치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브롬과 2008-2009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지난 12일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뛴 후 다섯 경기 만이다.
박지성은 최근 왼쪽 허벅지 근육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예상보다 빨리 복귀전을 치러 몸 상태에 대한 주위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 줬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카를로스 테베스 네마냐 비디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골)의 연속골로 10명이 싸운 웨스트브롬을 5-0으로 대파했다. 정규리그 6연승을 달린 맨유는 승점 50점(15승5무2패) 고지에 가장 먼저 올라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리버풀(13승8무1패)과 격차를 3점 차로 벌리며 선두를 지켰다.
박지성은 전반 7분 마이클 캐릭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터닝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해 시즌 2호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40분께는 상대 주장 폴 로빈슨의 거친 태클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왼쪽 옆구리 쪽을 움켜쥐고 고통스러워하기도 했다. 로빈슨은 레드카드를 받았고 박지성이 얻은 프리킥은 라이언 긱스가 추가골로 연결했다. 박지성은 후반 16분 한 차례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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