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스트레스 많은 한인 돕고 싶다”
LA한인타운서 개업한
김자성 정신과 전문의

최근 LA한인타운에 정신과를 개업한 김자성 전문의.
최근 LA한인타운에 새로운 정신과 전문의가 개업했다. 김자성(59) 전문의다. 김 전문의는 서울대 의대를 나와, 미국에는 35세였던 1995년에 왔고 코넬의대 뉴욕장로병원에서 레지던트, 펠로는 예일대에서 했다. 한국과 미국(NE, CA) 의사면허를 모두 갖고 있으며 소아청소년정신과보드(한국)와 일반정신과보드(미국)에 소속돼 있다.
김 전문의는 오랫동안 의사가 많지 않았던 네브래스카의 종합병원에서 미국인 환자를 진료해 왔다. 또 최근 3년간 한국의 동해시에서도 진료한 특이한 경험을 갖고 있어 미국인과 한국인 환자 모두를 경험한 셈이다.
“평생을 환자들과 울고 웃으며 살았지만 한국에서의 진료를 빼고 한인들이 이렇게 많이 사는 곳에서 개업하게 돼 무척 기쁘고 흥분됩니다. 특히 한인들도 한국인들과 비할 바는 아니지만 정신적인 문제가 있을 겁니다.”
김 전문의가 LA로 오게 된 계기는 정신학계에서 전문의의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으로 LA를 꼽고 있어 이왕이면 한인들도 있는 한인타운에 개업하게 된 것이라고 전한다.
그는 “이민자로서 미국에서 한인들이 받게 되는 스트레스가 상당하다”며 “진료는 물론, 한인사회 단체들과 협력해 일반 대중 강연, 세미나를 통해서 한인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많이 갖고 싶다”고 말했다.
김 전문의는 정신분석을 공부하고 연구하러 미국에 왔다. 덕분에 많은 책을 읽고 특히 ‘죽음학’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으며 ‘명상’에 대한 이론적 연구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저술에도 관심이 있어서 ‘사후세계의 비밀’를 번역했고 ‘천국의 증명’을 감수하기도 했다. ?
▶주소: 3030 West Olympic Blvd # 217 LA
▶문의:(213)797-5953, [email protected]
장병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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