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사] 케네디·재클린 결혼

[ABC뉴스-Go.com

1953년 이날 촉망받는 젊은 정치인 존 F. 케네디와 신문기자 재클린 부비에(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가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아일랜드 이민 후손으로 매사추세츠에서 출생, 하버드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한 연방상원의원 케네디는 우연한 기회에 미모의 사진기자 재클린을 만났다.

프랑스계 미국인 가정에서 태어나 부유하게 자란 재클린은 조지타운 대학을 졸업한 뒤 워싱턴 타임스-헤럴드 신문사에 근무했다. 두 사람은 2년여의 뜨거운 연애 끝에 결혼한다.

이로부터 8년 후 케네디는 재클린의 손을 잡고 사상 최연소 대통령으로 백악관에 입성한다. 퍼스트레이디 재클린의 세련된 매너와 패션감각은 언제나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패션 리더로서 재클린은 '재키 룩'이란 신조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