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용 아이폰·아이팟 관련 기기, 자녀에게 색다른 음악 경험···100불이면 충분
아이팟 셔플, 음악 파일 600개까지 저장·색상도 5가지
블루투스 헤드세터, 가볍고 72시간까지 충전없이 사용 가능
그만큼 올해 아이폰·아이팟은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며 신세대를 상징하는 ‘머스트-해브 아이템’(Must-have item)이 됐다.
자녀, 연인 등에게 줄 연말 선물로 이들 제품 중 하나를 찜해놨다면 뽀뽀 세례가 기대되는 그야말로 완벽한 선택. 상대가 이들 제품을 이미 가지고 있다 해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팔방미인’ 아이폰·아이팟을 100% 활용하려면 최소한 한두가지 정도의 관련 기기를 갖추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100달러 이하 예산으로 충분히 선물할 수 있는 아이폰·아이팟 관련 기기들을 살펴보자.
◇아이팟 셔플(Shuffle)
100달러 미만 예산에서 아이팟 관련 기기가 아닌 실제 아이팟을 선물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딜이 또 어디 있을까.
아이팟 셔플은 동영상 재생은 되지 않지만 개스 라이터보다 더 작은 앙증맞은 사이즈로 운동을 즐기는 활동파나 음악 파일 재생만 필요한 실속파에 알맞다. 착용감이 거의 없을 정도로 가볍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상위 아이팟 기종을 가진 이들도 따로 구입할 만큼 인기가 높다.
음악 파일을 최대 300개까지 저장할 수 있는 1기가바이트(GB) 모델이 49달러 2GB 모델이 69달러다. 실버 마젠타 그린 블루 오렌지 등 5가지 색상이 있다.
◇아이팟 스피커
아이팟이나 아이폰을 집에서 홈 스테레오로 활용하려면 스피커가 필수적이다. 아이팟 스피커는 100달러 미만에서도 충분히 선택의 폭이 넓다.
하지만 기능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보스턴 어쿠스틱스(Boston Acoustics) 보스(Bose) 등의 중.고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연말을 맞아 대대적인 세일에 나선 업체들이 많아 보스턴 어쿠스틱스 제품의 경우 원래 180달러~200달러에 달하던 제품 가격이 130달러까지 떨어진 상태다.
◇FM 트랜스미터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는 AUX나 USB 단자가 있어 아이팟 아이폰을 쉽게 연결할 수 있지만 연식이 오래 된 차량에서는 FM 트랜스미터(Transmitter)나 카세트 어댑터가 필수적이다.
특히 라디오 주파수를 이용해 음악 파일을 카 스테레오로 재생시키는 FM 트랜스미터는 무선 형태라 카세트 어댑터처럼 잡다한 전선 연결이 전혀 필요없다.
대부분 10달러~30달러면 구입할 수 있으며 최고급품도 100달러를 넘기는 경우가 거의 없다.
◇헤드폰
아이팟이나 아이폰에 딸려 나오는 이어폰은 사용에 전혀 지장은 없지만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진 못한다. 때문에 사운드를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보다 좋은 성능의 헤드폰 구입이 필수적이다.
인체 공학적 디자인은 물론 성능까지 최고급인 헤드폰 중에는 가격이 400달러를 넘는 고가 제품도 수두룩하다.
그러나 25달러~35달러면 구입하는 젠하이저(Sennheiser) PMX 70 등 100달러 미만 예산으로도 충분히 수준높은 헤드폰을 구입할 수 있다.
◇e뮤직(eMusic) 선물카드
아이파드나 아이폰으로 최신 음악을 즐기기 위해선 애플사의 아이튠즈(iTunes) 스토어 아마존닷컴 내 '아마존MP3' 등에서 한 곡당 99센트씩 지불하고 음악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그러나 e뮤직닷컴(emusic.com)의 선물카드를 구입하면 음악 파일 당 33센트만 내면 된다.
3개월(29달러97센트.다운로드 90번) 6개월(59달러94센트.180번) 등 같은 가격에 3배나 많은 음악 파일을 저장할 수 있다. 1년 이용권도 20% 할인된 96달러(360번)에 구입할 수 있다.
◇블루투스 헤드세트
아이폰 사용자에겐 애플사에서 나온 초경량 전용 블루투스 헤드세트를 선물해 보면 어떨까.
슬림한 디자인이 아이폰과 절묘하게 매치되며 중량은 6.5그램에 불과하다. 5.5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대기(standby) 모드에서는 최대 72시간까지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여행용 충전기로 아이폰.아이팟과 동시 충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 무엇보다 아이폰의 성능을 가장 잘 살려내는 깨끗한 통화 음질이 발군이다.
가격은 78달러~99달러 수준이다. 가격이 부담된다면 굳이 전용 블루투스 헤드세트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아이폰에 사용할 수 있는 타사 제품들은 20달러~50달러 정도면 구입 가능하다.
◇대용량(Extended-Life) 배터리
도저히 약점을 잡을 수 없을 것 같은 스마트폰이지만 아이폰 사용자들 중 일부는 배터리 성능이 다소 부족하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여행 중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 곤란해질 때도 있다는 설명이다. 선물을 받을 사람의 전화 사용량이 유독 많거나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이라면 아이폰 아이폰 3G 전용 대용량 배터리를 구매해 보면 어떨까.
아이폰 3G 대용량 배터리의 경우 한 번 충전으로 대기 모드에서 350시간 최대 통화 및 인터넷 사용시간 6시간 최대 비디오 재생 가능시간 8시간 등의 성능을 자랑한다. 가격은 100달러 내외다.
◇애플케어(AppleCare)
값비싼 아이팟.아이폰이 워런티 기간을 넘어 고장나버리면 큰 일. 그러나 워낙 첨단 기기이기 때문에 고장의 확률도 높다.
이럴 때 애플사가 유료 제공하는 익스텐디드 워런티(Extended warranty) '애플케어'가 있으면 든든하다.
2년간 제품 보수 및 테크니컬 서비스를 지원하는 장기 워런티로 아이팟 셔플.나노가 39달러 아이팟 클래식.터치가 59달러 아이폰이 69달러다.
서우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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