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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음이 더 따뜻해져요'···13일 '사랑의 콘서트'

남가주 장로 성가단

"점퍼를 받은 사람들보다 찬양 콘서트에 서는 저희들이 더욱 기쁘고 감사합니다."

내일(13일) 오전9시부터 다운타운 LA미션에서 열리는 '사랑의 점퍼 나누기'와 함께 하는 홈리스를 위한 '크리스마스 찬양 콘서트'에 남가주 장로 성가단(단장 박금승)이 올해로 두번째 출연한다. 이번 콘서트를 준비한 '소중한 사람들'(구 거리 선교회) 김수철 목사와 성가단원들이 느끼는 감회다.

"사랑의 점퍼 나누기와 찬양 콘서트가 만나니까 감동이 더욱 커졌지요. 그들이 찬양으로 마음의 위안을 안고 추운 겨울을 견딜 점퍼를 받아가는 순간이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습니다."

박금승 단장은 "지난 1년간 은혜 받았다"면서 "당일 찬양 중에 상당수 단원이 울기도 많이 울었다"고 전했다.

이번 찬양 콘서트에는 100명 규모의 장로성가단 이외에도 리틀 빅 앙상블 나성순복음교회 어린이 성가단 우리 가락 선교회가 출연 홈리스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의미와 아울러 사랑을 나눠줄 예정이다.

콘서트가 끝난 후에는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사랑의 점퍼와 성가단과 미스미 패션이 준비한 점심과 선물이 배포된다.

행사를 준비한 소중한 사람들 대표 김수철 목사는 "점퍼를 마련해준 한인들의 사랑을 잘 나눠주겠다"고 다짐했다.

장병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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