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도 '자동차 업계 지원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전날 조지 부시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미국 자동차 업체에 대한 구제계획 마련을 요구한 데 이어 미국내 권력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도 11일 이를 촉구하고 나섰다.또 당초 부시 대통령이 자동차 업체 지원을 의회의 미-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 문제와 연계시킨 것으로 전해진 데 대해 백악관이 이를 공식 부인 GM 등 미국 자동차 업체에 대한 구제방안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각에선 자동차산업의 중요성에도 불구 미국 정부가 자동차 업체 지원에 나설 경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산업에서도 구제요청이 쇄도할 수 있다는 비판론도 제기되고 있어 자동차 업체 구조계획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펠로시 의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산업에 지원을 제공하는 입법을 추진할 의향을 갖고 있으며 오는 17일 개원하는 '선거후 회기'때 입법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펠로시 의장의 측근들이 이날 밝혔다.
측근들은 그러나 펠로시 의장이 어느 정도 규모로 자동차 산업 구제안을 구상하고 있는 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적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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