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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인근 산행] 울긋불긋, 오매! 단풍 들것네

뉴욕일대 이번 주말 절정 이뤄
센트럴파크·업스테이트 장관

“오매 단풍 들것네/ 장광에 골 붉은 감잎 날아오아/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오매 단풍 들것네∼.”

김영랑의 시가 귓전을 맴도는 계절이다. 철새들이 떼지어 남으로 남으로 여정을 가는 이즈음 나무들은 제자리에 남아 화장을 한다. 울긋불긋 색조를 띄며 또 한 계절을 준비하는 자연의 순리 앞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작아진다.

불경기의 불안과 시름을 잠시 접어두고 단풍놀이를 떠나보자. 대자연은 사람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기상청에 따르면 뉴욕 인근 단풍은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풍 구경 명소와 드라이브 코스를 안내한다.

단풍 구경 명소

◇뉴욕시 공원

▷센트럴파크=공원 곳곳에 각양각색의 나뭇잎이 색조를 띠지만, 사진 찍기 가장 좋은 장소는 베데스다 파운틴 서쪽에 있는 ‘보우 브리지(Bow Bridge, 74스트릿)’다. 단풍나무의 홍조가 산뜻하다. 또 2에이커에 달하는 풀(Pool, 100∼103스트릿)에 비춰진 단풍은 절경이다. www.centralparknyc.org.

▷뉴욕식물원=브롱스에 250에이커에 달하는 자연 공원. 헨리 무어의 조각과 일본 국화전이 열리는 뉴욕식물원 웹사이트에서 ‘단풍 색깔’을 체크할 수 있다. www.nybg.org/fall_foliage.

▷프로스펙트파크=노르웨이단풍, 떡갈나무, 벚꽃나무 등 150여종이 자라는 브루클린 프로스펙트파크도 단풍을 감상하기에 적격이다. 1872년 보트하우스 인근에 심어진 ‘캠퍼다운 느릅나무’는 공원에서 가장 오래된 고목이다. www.prospectpark.org.

◇캐츠킬

▷샘스 포인트 드와프 파인 리지 프리저브=루트 52 선상 엘렌빌의 국립유적지에서는 인근 5개 주가 시야에 들어온다.

▷포인트 룩아웃=루트 23 선상 이스트 윈드햄에서는 허드슨밸리와 5개 주를 볼 수 있다.

▷카터스킬 폴즈=루트 23A 선상 헤인스폴스에서 뉴욕주에서 가장 높은 계단식 폭포 카터스킬을 본 후 등산해 오르면 허드슨밸리의 장관이 기다리고 있다.

◇뉴욕 업스테이트

▷허드슨밸리=허드슨강의 전망을 자랑하는 미 육군사관학교(루트 9W)의 트로피 포인트.

▷웨스트포인트 오버룩=루트 9W의 라이랜드 폴즈와 콘월 사이에서 바라보는 육군사관학교와 허드슨강.

▷스카이톱 타워=뉴팔츠의 루트 299 인근 레이크 모홍크의 타워로 등산한다. 고급 산장호텔 모홍크마운틴 하우스를 지나 오르면 경관이 멋지다. 타워의 별명은 스마일리 메모리얼 타워.

▷미네와스카 스테이트 파크=뉴팔츠의 루트 44/55에서는 슈와겅크 마운틴과 허드슨 계곡의 전망이 웅장하다.

▷퍼킨스 메모리얼 드라이브 전망대=루트 9W나 팰리세이드 인터스테이트 파크웨이 선상. 베어마운틴 주립공원 내 전망대에서 보는 베어마운틴과 해리만주립공원이 스펙터클하다.

▷밴더빌트 맨션=루트 9 하이드파크의 밴더빌트 맨션 내셔널 히스토릭 사이트에서는 캐츠킬 마운틴의 전망이 압권이다.

◇롱아일랜드

▷콜드스프링 하버=루트 25A 선상 콜드스프링 하버는 롱아일랜드 타운의 단풍이 절경이다.

▷니세쿼그 리버 주립공원=‘그린벨트 트레일’을 따라 산에 오르면 절벽에서 전망이 들어온다.

단풍 드라이브 코스

▷프로스펙트마운틴 베테랑 메모리얼 하이웨이=I-87에서 Exit 21로 빠져 루트 9에서 북쪽으로 1마일 간 후 좌회전하면 하이웨이 입구. 2021피트 정상에서 100마일의 시야가 장대하게 펼쳐진다. 하이웨이를 달리다보면 버몬트의 그린마운틴, 뉴햄프셔의 화이트마운틴과 뉴욕 애디론댁마운틴이 시야에 들어온다.

▷워렌스버그∼인디언레이크=I-87에서 Exit 23 노스로 나가 루트 9을 타고 워렌스버그로 가다가 루트 28을 타고 북서쪽으로 가면 허드슨강을 건너 웨이버타운과 고어마운틴 스키 리조트가 있는 노스크릭을 지난다. 허드슨강에서 노스리버까지 몇개의 전망대를 지난다.

루트 28로 계속 가면서 워렌카운티를 지나 시아미즈 폰드 윌더니스로 가면 풍광이 멋진 인디언레이크와 레이크 아바나케가 들어온다. 몇마일 더 가면 휴식처에 잠시 멈추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레이크 조지∼헤이그(Hague)=I-87에서 Exit 22로 빠져 9N 노스로 간다. 레이크 조지를 따라 다이아몬드 포인트와 볼튼 랜딩을 지나 볼턴 도서관(로저스 메모리얼 파크 드라이브)에서 우회전하면 호숫가의 전망이 장관이다. 북쪽으로 직진해 루트 9N을 타고 통그마운틴에서 실버 베이까지 또 하나의 장관이 벌어진다.

▷헤이그∼포트 티콘더로가=헤이그에서 루트 9N을 타고 로저스록 주립공원을 지나 12마일 가면 종이와 연필 공장이 있던 티콘더로가에 도달한다. 왼편에 이 타운의 역사를 보관한 핸콕하우스가 있다. 여기서 직진, 몬트캄 스트릿을 돌아 다운타운을 지난다. 레이크조지에서 레이크 챔플레인으로 가는 도중에 있는 마을엔 프랑스와 인디언간의 전쟁기에 지어진 18세기 주택이 복원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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