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져보고 사자] 침대 매트리스···하루 컨디션 좌우하는 '건강 도우미'
시몬스 - 딱딱함 선호하는 한인에 어울려
실리 - 나홀로 취침·무거운 사람에 적합
버가드-저렴하지만 온라인 구매만 가능
부부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이너스프링(Inner Spring) 매트리스다. 트리톤 파운데이션 기법이 적용돼 몸무게에 따른 처짐 현상을 방지한다. 또 '포켓코일 스프링' 기법을 사용해 옆사람의 움직임에도 매트리스가 출렁거리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이너스프링 매트리스는 물렁물렁한 편인데 기존 제품보다 굵은 코일을 썼기 때문에 딱딱한 잠자리를 선호하는 한인들에게도 잘 맞는다.
'뷰티레스트' 시리즈의 가격은 등급별로 1000달러부터 3200달러까지 다양하다.
◇실리 포스처페딕(Sealy Posturepedic)
혼자 잠자리에 드는 사람 특히 몸무게가 무거운 이들에게 환영받을 침대다. 혼자 사용할 경우라면 굳이 포켓코일 스프링 기법을 사용한 값비싼 매트리스가 필요없다는 것이 많은 사용자들의 의견이다.
실리의 포스처페딕 시리즈가 일반적인 이너스프링 매트리스 중 최고의 가치를 지녔으며 가격도 가장 합리적이라는 것.
보통 이너스프링 매트리스는 수명이 8~10년 정도로 결국 처짐 현상이 발생하지만 고효율 특수 코일을 사용한 이 제품은 내구성이 좀 더 강한 편이다. 가격은 사이즈별로 415달러~1350달러 수준.
◇템퍼-페딕 클래스(Tempur-Pedic Classic)
편안하기로 유명한 '메모리 폼' 매트리스로 점탄성(Viscoelastic)을 이용한 폼 매트리스 중 최고로 평가받는다. 척추를 받쳐주는 기능이 뛰어나 의사들이 추천하는 매트리스다.
하지만 '몸에 정확히 들어맞을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 '방 온도에 따라 푹신함이 차이가 난다' 등 불만사항을 제기하는 일부 사용자들도 있다.
매트리스 상점에서 구매에 앞서 과연 자신의 몸에 잘 들어맞는지 여러 번 시험해 볼 필요가 있다. 퀸 사이즈가 1900달러부터.
◇버가드 아이소폼 클래식(Bergad Isoform Classic)
'템퍼-페딕 클래스'의 절반 이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메모리 폼' 매트리스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템퍼-페딕'급의 품질을 자랑한다. 사용자 대부분이 만족감을 표시할 정도로 제품의 완성도가 높다.
온라인 구매만 가능하기 때문에 제품을 시험해 볼 수 없는 것이 유일한 단점. '메모리 폼' 매트리스가 적합치 않은 이들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퀸 사이즈가 800달러(박스 스프링 별도) 정도다.
◇셀렉트 컴포트 슬리프 넘버 5000 필로우톱(Select Comfort Sleep Number 5000 Pillowtop)
최고 품질의 '에어 매트리스'로 리모트 컨트롤러로 매트리스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특히 부부가 각각의 선호도에 맞춰 매트리스를 절반으로 나눠 강도를 따로 책정할 수 있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메모리 폼' 매트리스와 마찬가지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제품이기 때문에 매장에서 미리 누워보고 구석구석 시험해 볼 필요가 있다. 퀸 사이즈가 2100달러 대로 가격은 만만치 않다.
◇시몬스 디프슬리프(Simmons DeepSleep)
실리 포스처페딕과 함께 가격 대비 가치가 가장 높은 매트리스로 손꼽힌다.
같은 회사 제품인 '뷰티레스트' 시리즈를 유명하게 만든 '포켓코일 스프링' 기법은 적용되지 않았지만 이중 처리된 특수 코일이 튼튼하다.
침대 강도를 걱정할 만큼 뚱뚱한 사람이 아니라면 이 제품과 '실리 포스처페딕' 제품 사이에서 심각하게 갈등할 만하다. 가격은 사이즈별로 350~1300달러.
서우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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