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져보고 사자] 자녀 책가방, 값·기능·건강 두루 고려해야
보리앨리스, 통풍 잘되고 내구성 월등…수퍼 브레이크, 12세 이상~성인에 적당
성장기 자녀들이 신체구조에 맞지 않는 책가방을 장기간 잘못 이용할 경우 등의 통증, 척추 변형 등의 질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뛰어난 기능은 물론 자녀 건강까지 지켜주는 연령대별 최고의 책가방들을 살펴보자.
◇4세~7세: 랜즈 엔드(www.landsend.com)사의 '에르고 주니어'(Ergo Junior)가 최고로 평가받는다.
자녀들의 신체 변화에 맞춰 다양하게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메모리 폼으로 속을 채운 어깨끈이 어깨에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으며 가방 내부와 측면의 포켓들은 CD 물병 학용품 등을 정리하기가 편하다.
런치박스를 매달 수 있도록 가방 상단에 D자 형태의 고리를 설치해 놨다. 가격은 37달러50센트. 5달러를 추가하면 가방에 아이 이름을 큼지막하게 써넣을 수 있다.
◇10세 이상: L.L.빈(www.llbean.com)사의 '롤링 딜럭스'(Rolling Deluxe)가 우수하다. 바퀴가 달려있어 제품명처럼 땅에 '굴리는' 가방이다.
튼튼한 어깨끈이 따로 달려있어 내용물이 가벼울 땐 어깨에 메도 된다. 그립감이 좋은 인체 공학적 T자형 손잡이와 길모퉁이를 돌 때도 문제없는 투명 인라인 스케이트 바퀴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기능 및 내구성 등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가장 큰 제품이다.
10세 미만 어린이들이 사용하기에는 무거울 수 있다는 점이 유일한 단점이다. 70달러.
◇15세 이상: 노스페이스(www.thenorthface.com)사의 보리앨리스(Borealis)가 적격이다. 고교생 대학생은 물론 성인들의 주말 나들이 하이킹 용으로도 적합한 다용도 가방이다.
촘촘한 구멍을 통해 통풍이 잘 돼 등에 땀이 잘 배지 않으며 푹신푹신한 어깨끈의 편안함과 뛰어난 내구성이 다른 제품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탁월하다.
최대 17인치 랩탑 컴퓨터를 넣을 수 있는 전면 포켓과 셀폰.MP3 주머니 물병 보관이 편한 양 측면 포켓 사이즈가 넉넉하다.
완벽한 방수기능 또한 빼놓을 수 없으며 재킷과 런치박스 등을 매달 수 있는 번지 코드가 특이하다. 가격은 70~79달러 선.
◇중저가 실용적인 가방: 잰스포츠(www.jansport.com)사의 '수퍼 브레이크'(Super Break)는 12세 이상~성인용으로 기능이 우수하면서 가격 또한 저렴한 편이라 부담없이 쓰기 좋은 가방이다. 랩탑 컴퓨터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면 이 제품이 현명한 선택이다.
대학 교과서 3권 바인더 1개 노트북 3권 런치박스 등을 넣기에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색상 디자인이 46가지나 돼 선택의 폭이 넓다. 다만 물병을 넣을 수 있는 측면 포켓이 없다는 점은 단점. 30달러.
서우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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