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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져보고 사자] 어린이 전용 셀폰 '집밖 자녀' 안전 확인에 요긴

카짓, 온라인 위치 추전 GPS 장착…FGP 부모와 911에 손쉽게 연락

현대인의 필수품 셀폰.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요즘엔 어른들은 물론 어린 아이들까지 하나쯤 갖고 있을 만큼 흔해졌다.

일터에 있는 부모들에게 있어 셀폰은 방과후 애프터스쿨에서 지내는 저학년 어린이나 집이 아닌 장소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중고생들의 안위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

이런 시대적 동향을 반영, 최근 어린이 전용 셀폰이 속속 등장해 호응을 얻고 있다. 연령대 별로 각각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어린이 셀폰 3종을 소개한다.

▷카짓(Kajeet)

엄밀히 말하자면 셀폰이 아닌 셀폰 서비스다. 삼성 LG 산요(Sanyo) 등 주요 제조사의 셀폰에 따로 선택 가능한 청소년용 셀폰 서비스로 보면 이해가 빠르다.

12세 이상 중고생들이 사용하기 좋다. 10달러부터 시작하는 월 서비스 기본요금도 저렴한 편이다.

부모가 따로 통화대상을 제한하고 통화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전화요금 조절이 용이하다. 문자 및 사진 메시지 전송도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자녀의 위치 추적이 가능한 GPS 기능을 월 10달러의 추가요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으며 월페이퍼 링톤 게임 옵션을 통해 자녀 전화기를 꾸며줄 수도 있다. 셀폰 가격은 기종에 따라 40달러~100달러며 서비스는 스프린트(Sprint)사를 이용한다.

▷파이어플라이 그로우폰(Firefly GlowPhone)

8세~12세 어린이들이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셀폰이다. 아빠와 엄마의 이미지가 그려진 단순하고 큰 버튼 구성과 어린이 손에 잘 들어맞는 작은 전화 사이즈가 돋보인다.

정면에 있는 두 개의 큰 버튼을 통해 부모에게 측면에 있는 버튼을 통해 911에 쉽게 전화할 수 있다.

음성 메시지 기능이 있으며 문자 메시지는 수신만 가능하다.

비밀번호 입력을 통해 부모만 전화번호를 추가.제거할 수 있는 전화번호북(Phone Book) 기능이 특이하다. 자녀는 전화번호북에 있는 번호에만 전화를 걸 수 있으며 반대로 전화번호북에 없는 전화가 걸려오면 수신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GPS 기능이 따로 없다는 점은 아쉽다. 셀폰 가격은 50달러대.

메이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월 플랜이 따로 없으며 파이어플라이모빌(www.fireflymobile.com)사에서 제공중인 두 가지 플랜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35센트의 하루 기본 이용료에 플랜에 따라 10~15센트의 분당 요금이 추가된다.

▷웨리파이 웨리폰(Wherify Wherifone)

최고의 GPS 기능을 자랑하는 셀폰이다. 중학생 미만 어린이는 물론 노인들이 사용하기에도 좋다. GPS 기능이 기본적으로 내장돼 있을 뿐 아니라 '파이어플라이 그로우폰'과 마찬가지로 기본 키패드가 따로 없어 부모가 전화번호북에 넣어 놓은 20개 번호들에만 전화가 가능하다.

정면에 큼지막하게 박혀 있어 위급상황에 누르면 911로 바로 연결되는 SOS 버튼이 믿음직하다. 경쟁 셀폰들보다 기본 기능이 단순한 편이지만 통화음질이 가장 좋다는 평이다. 가격은 50달러대며 월 서비스 이용료는 20달러.

■자녀에 적합한 게임기…부모가 직접 선택하라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 입장에서 '비디오 게임기'만큼 사주기 싫은 물건이 또 있을까. '절대 안돼'를 외치다가도 자녀 성화에 못이겨 결국 백기를 들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임 샵에 가면 또 고민이다. 비싼 가격도 그렇지만 게임기종이 하도 많아 뭐가 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워낙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게임도 많은 요즘 세상에 자녀에게 선택권을 일임한다는 건 너무 무책임한 행동. 각 게임기들의 기본적인 특성을 파악해 내 아이에게 적합한 게임기를 함께 골라보자.

▷닌텐도 위(Nintendo Wii)

게이머의 동작을 읽어내는 무선 컨트롤러를 들고 하는 게임기다. 부모나 형제들이 그룹으로 해야 제 맛이 나도록 개발돼 가정 친화적이다.

게임의 '게'자도 모르는 부모가 자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경쟁 게임기들에 비해 폭력적인 슈팅 게임이나 중독성 강한 판타지 게임 등의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에 부모 입장에서는 오히려 바람직하다. 가격은 350~400달러 정도며 200여종의 게임은 개당 50달러대.

▷X박스 360 VS 플레이스테이션 3

각각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소니사가 내놓은 최고 성능의 게임기로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둘 사이에서 고민한다. 닌텐도 위와는 달리 환상적인 그래픽과 리얼리즘의 첨단을 추구한다.

또 온라인 상에서 게임상대를 구할 수 있는 기능 때문에 부모 입장에서는 게임하는 시간을 따로 정해줘야 할 만큼 중독성이 강하다. X박스 360은 온라인 게임을 하려면 매년 50달러의 이용료를 따로 내야 하는 것이 단점. 워런티 또한 90일 대 1년으로 플레이스테이션 3의 승리다.

하지만 게임 종류가 더욱 방대하며 기존 X박스 게임과 호환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플레이스테이션 3은 게임 이외에도 고화질 HD TV에서 이용할 수 있는 블루레이(Blu-ray) 디스크 플레이어 역할을 겸한다는 점이 매력. 두 제품 모두 하드 드라이브 용량에 따라 가격대가 350달러~500달러대로 다양하다.

▷닌텐도 DS 라이트 VS 소니 PSP 2000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의 미니 게임기들로 닌텐도 DS는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PSP 2000은 고학년 청소년들에게 어울린다. 닌텐도 DS는 기존 게임보이(Gamwboy) 게임 700여종과 호환이 가능하고 두 개의 스크린 버튼 대신 펜 형태의 미니 스틱을 스크린에 갖다대 게임할 수 있는 '터치 스크린' 방식이 어린이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가격은 130달러 선. PSP 2000은 고화상도 스크린을 사용해 화질이 보다 선명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MP3 동영상 기능 등이 돋보인다. 가격은 170달러 정도. 게임 가격은 두 기종 모두 20~40달러.

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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