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한국, 쿠바상대 공식전 24패···9년만에 첫 승
25전 1승24패. 19일 쿠바를 7-4로 격파하기 전까지 국제야구연맹(IBAF) 공인 경기에서 한국의 쿠바 상대 전적이다.쿠바는 야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2004 아테네올림픽까지 4차례 대회 중 2000년 시드니대회 은메달을 제외하고 3차례나 금메달을 독식했다.
한국이 쿠바를 처음 만난 건 1976년 12월 콜롬비아에서 열린 제1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로 1-13으로 완패했다.
쿠바를 처음 이겨본 건 1978년 제10회 네덜란드 할렘국제대회였다.
8월14일 1차전에서 김시진-최동원의 계투로 6-3으로 이겼고 이어 8월19일 박철순의 역투와 김봉현의 2점 홈런 등에 힘입어 4-2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그 후론 패배의 연속이었다. IBAF 공인 대회는 말할 나위도 없었다. 1983년 대륙간컵 0-17 90년 캐나다 세계선수권1-26 참패 등 수모도 많았다.
한국이 IBAF 공인 경기에서 쿠바를 꺾은 것은 1999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14회 대륙간컵 예선 1차전(한국 4-3승)이 유일했다. 현 대표팀 멤버인 정대현과 이택근이 당시 대학생 선수로 활약했다.
비공인 경기에서는 한국이 1978년 할렘국제대회 말고도 3차례 쿠바를 더 이긴 적이 있다. 가장 최근 승리는 6일 잠실구장 평가전에서 15-3으로 대승한 것이다. 전날 1차전에서 2-6으로 패한 다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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