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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소재 불분명해 보상까지는 까마득…플러싱 아파트 폭발 원인 '오리무중'

플러싱 아파트 가스폭발 사고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어 주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지난달 25일 발생한 이 사고로 주민과 소방관 등 17명이 중경상을 입었지만 3주가 지난 현재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폭발 사고로 일부 주민들은 1~2주 동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등 큰 손실을 입었지만 원인과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보상을 받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인 조사를 하고 있는 뉴욕시 소방국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다"고만 밝히고 있다.

소방국에 따르면 사고 직전 가스관 보수공사가 진행됐었으나 콘 에디슨측은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보수공사 후 진행된 시 빌딩국 검사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것.

더구나 이번 사고로 집을 비웠던 일부 주민들은 집안의 귀중품이 없어지는 절도 피해까지 입은 상태다.

피해주민협회장을 맡고 있는 벨라니라 산체스(49)씨는 집안에 있던 보석들이 없어져 경찰에 도난 신고를 했으나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몇건의 도난 신고를 접수받았고 현재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원인 조사와 수습을 위해 건물에 출입한 기관은 소방국과 건물주가 채용한 청소 용역업체 뿐이다.

용역업체는 "건물의 청소를 위해 출입은 했지만 집안에서 작업은 하지 않았고 계단과 복도 등 공공장소를 청소했다"고 말했다. 청소 용역업체 관계자는 "아직까지 직원들이 경찰의 조사를 받은 적은 없지만 요구할 경우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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