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가스폭발 피해동포 돕기 성금, 한인 21가구에 1만여불 분배
뉴욕한인회 산하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박호성)와 뉴욕한인봉사센터(KCS.김광석)가 15일 플러싱 가스폭발 한인 피해주민들에게 성금을 전달했다.박호성 위원장과 김광석 회장은 이날 그동안 한인사회에서 모금된 성금 1만5815달러 중 1만3815달러를 피해 한인주민협회 김수용.김덕수 공동대표에게 전달했다.
성금 배분은 전체 한인가구 21가정에 가족 1인당 275달러씩 지급됐다. 또 내부가 심하게 파손돼 지금까지 입주를 못하고 있는 김덕수(3P)씨 가정에는 형편을 고려해 1440달러를 지급했다.
김 회장은 "김씨가 유일하게 입주를 못하고 있어 사회복지위원회에서 그런 부분을 감안한 것 같다"며 "나머지 주민들에게는 공동대표들의 의견대로 모두 공평하게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5일 발생한 이번 가스폭발 사고로 한인 주민들은 정신적.경제적 손실을 겪어야 했다. 일부 한인가정은 2~3주 동안 입주를 하지 못해 주변 지인들의 집에서 신세를 져야 했다.
사고 직후 KCS가 성금모금 캠페인을 펼쳤으며 각 한인단체와 개인 등의 참여가 잇따랐다. 1주만에 1만여달러의 성금이 모아졌다. 사회복지위원회와 KCS는 모아진 성금 중 2000달러를 전체 주민들을 위해 기증했다. KCS는 이번 성금모금 캠페인을 일단락 짓고 재난구호 기금으로 계속해서 이끌어갈 계획이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