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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져보고 사자] 차세대 셀폰 '아이폰 게 섰거라' 대항마 속속 출동

LG전자 데어, 11가지 기능 손가락으로 '술술'
삼성 인스팅스, 통화시간 넉넉·G3서비스 지원
노키아 N95, 고품질 비디오 녹화…값 비싸

3세대 아이폰이 출시 3일만에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고, 한달 만에 총 300만대가 판매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전례가 없는 상황이며 지금 이순간도 신형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신형 아이폰의 인기 요인으로는 대당 400달러였던 오리지널 아이폰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199달러의 저렴한 가격, 훌륭한 디자인,최신형 터치 스크린, 더욱 빨라진 실시간 웹브라우징 등 타 셀폰들과는 확연히 다른 ‘매력’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아이폰의 매력은 애플사 제품의 신봉자들은 물론 일반 셀폰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한번 사용해 볼까?’라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가전업체의 양대 산맥이자 전세계 셀폰시장의 3분의 1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삼성과 LG전자, 그리고 유럽 셀폰업계의 지존이자 점유율 1위를 달리는 노키아사가 아이폰의 독주를 손놓고 구경만 하지는 않았다. 이들 업체들은 각각 아이폰과 상대할 만한 성능을 잔뜩 보유한 ‘대항마’모델들을 선보이며 텃밭 사수에 나섰다.

그러나 한국의 가전업체의 양대 산맥이자 전세계 셀폰시장의 3분의 1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과 LG전자 그리고 유럽 셀폰업계의 지존이며 점유율 1위를 달리는 노키아사가 아이폰의 독주를 손놓고 구경만 하지는 않았다. 이들 업체들은 각각 아이폰과 상대할 만한 성능을 잔뜩 보유한 '대항마'모델들을 선보이며 텃밭 사수에 나섰다.

▷LG전자의 '데어(DARE)'모델

LG전자는 터치스크린폰 '데어'를 내놓으며 애플 '아이폰'과의 정면대결을 선언했다. 특히 미국 최대의 이동 통신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를 통해 강력한 멀티미디어 및 인터넷 기능으로 무장한 7.62cm 전면 터치스크린폰인 '데어'는 최근 가장 강력한 아이폰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데어폰은 터치스크린폰 전용 사용자이용환경(UI)인 3차원(3D) 그래픽 엔진 기반의 '페퍼민트(Peppermint) UI'를 처음으로 탑재했다. PC와 같은 '드래그 앤 드롭'(Drag and Drop)방식으로 이메일 비디오 사진 음악 내비게이션 인터넷 등 11가지의 멀티미디어 기능 아이콘을 손가락으로 끌어 바탕화면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도 있다.

메뉴 아이콘을 터치하면 세부 메뉴가 회전하며 나타나는 등 입체적인 구성과 함께 메뉴 이동과 사진 감상시 한층 부드러운 화면 움직임으로 기존 제품들보다 한 단계 개선된 터치감 또한 장점이다. 또한 PC에서 보는 인터넷 화면을 휴대폰에서 동일하게 구현하는 '풀브라우징'기능 3차원 가속센서를 내장 문자메시지 작성시 세로 화면에선 일반 키패드 화면 사용기능 또한 일품이다.

무었보다도 독일 슈나이더가 인증한 320만 화소 카메라는 미국시장 최초로 초당 120 프레임의 초고속 동영상 촬영 슬로우 모션 재생을 지원한다. 가전기기 전문 리뷰사이트인 씨넷(Cnet)으로 부터 평점 8.3으로 유일하게 아이폰과 동점을 기록한 제품이기도 하다. 가격은 2년 계약시 199달러로 아이폰과 같다.

▷삼성전자의 '인스팅트(Instinct)'모델

한국의 풀터치폰의 대명사라 불리우는 '햅틱폰'의 사촌격이라 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인스팅트폰'은 얼마전 미국에서 열린 북미 최대 정보통신전시회 'CITA 2008'에서 최고 휴대폰(Best in Show)상을 받은 제품이다. 처음 출시됐을 당시 유명 IT제품 리뷰 사이트인 기즈모도로 부터 '슬릭하면서도 깜끔한 디자인과 첨단 기능을 갗춘 꽤나 쓸만한 아이폰의 경쟁자'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인스팅트폰은 TV 및 라디오 뮤직스토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내장 GPS 200만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특히 0.49인치의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 '비주얼 보이스메일' 기능 5.75시간의 통화시간을 자랑하는 배터리 2개를 포함해 넉넉한 통화시간을 자랑한다. 물론 3G서비스 또한 지원한다.

가격의 경우 전화기만 따로 구입 할시 에는 499달러 이지만 스프린트넥스텔(SprintNextel)과 2년 계약시 220달러의 즉석할인과 '메일 인 리베이트(Mail in Rebate)'로 추가 100달러의 할인을 통해 총 129달러로 아이폰보다 무려 70달러나 더 저렴하다. 이는 삼성전자의 인스팅트폰이 AT&T가 선보이는 아이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노키아의 'N95'모델

지난해 9월 출시된 노키아 N95는 누구나 하나쯤 갖고 싶은 스마트폰 중 하나로 탄탄히 자리를 잡았다. 노키아는 원래 이 제품을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 없었으나 미국 소비자들의 요청이 쇄도하면서 결국 미국에서도 이 제품을 출시했다.

N95 최고의 장점은 VGA 품질의 비디오 녹화가 가능한 500만화소의 카메라로 마치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있는 것 같다. Mp3 플레이어 기능 또한 탑재해 미디어 플레이어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듀얼 슬라이더 디자인에 통합 GPS 와이파이 블루투스 기능까지 지원한다. N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된 스마트폰답게 3.5mm 헤드폰잭이 제공되어 편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고속 웹브라우징과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3G 네트워크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물론 LG데어삼성 인스팅트 모두 이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배터리 수명이 짧고 성능이 느리다는 점도 단점이다. 가격은 현재 계약을 맺은 이동통신사가 없는 상태라 대당 600달러를 호가하는 가격을 그대로 지불 해야 한다. 현재 노키아의 플래그십 매장 노키아와 계약된 무선 제품 매장 온라인 매장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ATT사와 계약을 맺을 예정이고 그렇게 되면 2년 이상의 장기계약시 절반 이상의 디스카운트를 기대해 볼 만하다.

황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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