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안테나] 'NBC 가짜 생중계 시청자 분노' 외
NBC 가짜 생중계 시청자 '분노'○…올림픽 방송 주관사인 미국의 NBC가 신중하지 못한 생방송 표시로 구설수에 올랐다.
NBC는 경기 중계를 하면서 화면 상단에 'LIVE'표시를 해 생동감을 불어 넣었지만 일부 녹화된 내용을 방영하면서도 'LIVE'표시를 지우지 않아 나중에 이를 안 시청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화면에 세계 기록 라인을 표시하고 스탑모션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방송국에서 화면의 조그만 생방송을 표시를 지우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알고 싶다"며 분개했다.
스웨덴 레슬러 메달 팽개쳐
○…판정에 불만을 품은 레슬링 선수가 시상대에서 메달을 팽개치는 소동을 벌였다. 스웨덴의 아라 아브라하미안은 14일 베이징 중국농업대 체육관에서 열린 그레코로만형 84㎏급에서 동메달을 땄지만 준결승에서의 패배로 인한 분을 삭이지 못하고 시상대에서 메달을 던지고 나가버렸다.
2004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아브라하미안은 준결승에서 안드레아 미구치(이탈리아)에게 패한 뒤에도 소리를 지르며 심판 판정에 항의했고 만류하는 코칭스태프들을 뿌리치고 매트를 떠났었다.
3연패 물거품 호헨반트 은퇴
○…네덜란드 '수영 스타' 피터르 판덴 호헨반트(30)가 마침내 올림픽 무대의 뒤꼍으로 물러섰다. 호헨반트는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5위를 차지하며 3연패 달성에 실패한 뒤 "이번이 마지막 레이스였다"며 "나는 알렉스 포포프처럼 지나간 세대"라고 은퇴를 선언했다.
96년 애틀랜타 대회를 통해 올림픽 무대에 첫발을 담근 호헨반트는 2000년 시드니 대회 남자 100m에서 47.84초의 세계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47초대 벽을 깨고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아테네 대회에서 남자 100m 2연패를 달성했었다
일본 '기타지마 열풍'
○…기타지마 고스케(26)가 14일 남자 수영 평영서 100m에 이어 200m도 2분07초64로 우승하자 일본 열도가 들썩.
기타지마는 아테네대회서도 두 종목을 석권해 2회 연속 2관왕에 등극했다. 기타지마의 경기를 TV생중계로 지켜본 일본 국민들은 열광에 휩싸엿고 방송들은 그의 우승 소식을 긴급 자막방송으로 알렸다.
주요 신문들은 '기타지마 연속 2관왕'이란 제목으로 호외를 발행했다. 석간신문들은 1면톱부터 3-4개 지면을 할애 기타지마의 휴먼 스토리와 가족 반응 등을 상세히 전했다.기타지마는 인터뷰서 "박태환이 이번 대회서 잘해 많은 자극이 됐다"고 덧붙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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