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08] 장미란 15일 '금 바벨' 든다…여자양궁 박성현 안타까운 '은'
북한사격 김정수 도핑적발 메달 박탈
한편 북한 사격 김정수는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메달을 박탈당했다.
이미 은메달을 확보한 이경원-이효정 조는 15일 오전 6시30분(LA시간) 중국의 두징-유양 조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역도 여자 75kg+급에서는 장미란이 16일 오전 4시에 역시 금메달에 도전 한국의 종합 3위 탈환을 노린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한국 양궁은 끝내 중국 텃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2관왕 2연패에 도전했던 박성현(25)은 14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양궁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장쥐안쥐안에게 109-110(120점 만점)으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1984년 LA 올림픽부터 시작한 여자 양궁 금메달 연승 행진이 '6'에서 마감됐다.
정경미(23)는 유도 여자 78㎏급에서 동메달을 따내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8년 만에 한국 여자유도에 올림픽 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탁구는 남자 단체전 예선에서 유승민 오상은 윤재응을 앞세워 대만에 3-1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안착 중국과 결승행을 다툰다. 또 여자팀도 김경아 당예서 박미영을 내세워 일본을 3-0으로 완파 싱가포르와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1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사격에서 은메달(50미터 권총)과 동메달(공기권총)을 딴 북한 김정수의 샘플에서 베타 차단제가 검출돼 메달을 박탈하고 이번 대회에서 축출했다고 밝혔다.
올림픽 최다 8관왕에 도전하고 있는 미국 수영의 영웅 마이클 펠프스(23)는 남자수영 개인 혼영 200m에서 1분54초23의 세계 신기록으로 종전 기록을 0.57초 앞당기며 대회 6관왕에 올랐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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