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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가스 폭발 성금 전달…한인회·봉사센터, 한인 피해 주민협에 1만여불

플러싱 가스폭발 한인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이 12일 전달된다.

뉴욕한인봉사센터(회장 김광석)와 뉴욕한인회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박호성)는 이날 한인 피해 주민회의를 소집하고 지금까지 모아진 성금 1만여달러를 공동대표인 김덕수.김수용씨에게 직접 전달할 방침이다.

박 위원장은 "성금 배분 방식에 대해 위원회에서도 논의했고 피해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했다"며 "성금을 우리가 직접 피해 상황에 맞춰 차등 지급하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피해 주민협 대표들은 모든 주민들이 똑같은 액수를 나누어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요청해 그렇게 따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인 주민협회 김수용 대표는 "각 주민들이 겪은 피해 상황이 다소 다르긴 해도 성금을 차별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공평하지 못한 것 같다"며 "미 적십자사처럼 각 가구의 식구 수에 따라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을 따라 배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의 직접적인 피해로 아직까지 입주를 못하고 있는 문상현(1A)씨 가족과 김덕수(3P) 목사는 지금도 주변 지인 집에서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부인 안세희씨와 함께 7개월된 딸아이 3살된 아들 등 4인 가족인 문씨 가정은 사고 후 2주가 넘도록 교회 교인들의 집을 전전하고 있다. 문씨는 "벌써 교인 등 5분의 집에서 신세를 졌다"며 "아이들이 아프더니 이제는 아내가 몸살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문씨에 따르면 1A호실은 현재 수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입주 허가 시기가 불투명한 상태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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