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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金 불발···김찬미·김여울 결선 좌절, 10·13위 그쳐

여자 10m 공기소총

베이징 올림픽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됐던 여자 10m 공기소총의 김찬미(19)와 김여울(21)이 아쉽게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찬미와 김여울은 8일 오후 5시30분(LA 시간) 베이징 사격관에서 시작한 예선에서 각각 10위(396점)와 13위(395점)를 기록해 상위 8명이 나가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김찬미는 프랑스의 마리 로레 기공 슬로바키아의 다니엘라 페스코바와 똑같이 396점을 마크했지만 마지막 라운드부터 점수 비교로 동점자를 가리는 방식에 따라 10위로 밀렸다. 기공과 페스코바는 4라운드에서 모두 100점을 기록했고 김찬미는 99점을 마크했다.

기공과 페스코바는 3라운드에서도 나란히 100점을 기록했지만 2라운드에서 99점을 쏜 기공이 98점의 페스코바를 따돌리고 결선에 오르는 행운을 누렸다.

라운드 당 10발씩 4라운드 총 40발의 사격을 하는 경기에서 두 선수 모두 출발이 부진했다. 경쟁자들이 100점 만점으로 출발한 반면 두 선수 모두 다소 긴장한 탓인지 모두 98점으로 시작했다.

김찬미는 3라운드에서 김여울은 2라운드에서 100점 만점을 쐈지만 경쟁자들이 흔들림 없이 점수를 지켜 고개를 떨궜다. 김여울은 3라운드에서 98점 4라운드에서 99점을 쏘아 395점으로 마감했다. 김찬미는 2 4라운드에서 99점씩을 쏴 396점을 기록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여갑순이 한국 사격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후 강초현이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여자 10m 공기소총은 베이징올림픽 한국대표팀 첫 금이 기대되던 종목이었다.

한편 지난 2004 아테네올림픽 동메달 2006년 세계선수권 2위에 머문 바 있는 카테리나 에몬스(체코)는 400점 만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1위로 결선에 올라 금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 개최국 중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되는 아테네대회 금메달리스트 두리는 3라운드까지 만점행진을 하다 4라운드에서 99점을 쏴 399점 공동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두리는 월드컵 파이널에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이 부문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스네자나 페식(크로아티아)과 리오보프 칼리나(러시아)도 역시 1라운드에서 99점을 쐈지만 이후 실수없이 경기를 마쳐 올림픽 기록인 399점으로 결선에 올랐다.

김문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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