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08] 주말 골든데이···'터져라, 금맥'
9~11일 성적 '한국 톱10' 분수령…세계최강 남녀 양궁도 '금 조준'
양궁 수영 레슬링 유도 등을 전략종목으로 삼고 있는 한국은 9~11일 사이 이들 종목 결승이 몰려 있어 이른바 '골든데이' 성적이 톱10 진입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박태환은 9일 오후 7시20분(이하 LA시간)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400m 결승에 출전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린다.
더욱이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다른 종목에 집중하기 위해 400m 출전을 포기해 메달 색깔을 금빛으로 바꿀 확률이 더욱 높아졌다.
10일 새벽 2시20분에는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여자양궁이 기다리고 있다.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성현과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윤옥희와 주현정이 단체전 사선에 선다.
이변이 일어날 수 있는 개인전과 달리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에이스 3명이 출전하는 단체전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시간 40분뒤 또 다른 금메달 소식을 기대할 수 있다. 박태환이 이날 새벽 3시50분 자유형 200m 예선에 출전 메달 추가를 노린다. 200m 결승은 10일 오후 7시이다.
이 종목에서는 펠프스가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박태환은 3월 호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200m에서 동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또 다른 강호 피터 판덴 호벤반트(네덜란드)가 출전을 포기해 당일 컨디션에 따라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다.
11일은 골든데이의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는 날이다.
우선 한국남자양궁이 버티고 있다. 임동현(한국체대) 이창환(두산중공업) 박경모(인천 계양구청)가 팀을 이뤄 단체전에 나서 금맥 캐기에 나선다.
남자양궁 금메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대략 오전 2시30분이고 이에 앞서 오전 1시30분께는 남자유도 73㎏급 왕기춘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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