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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아파트 가스 폭발 사고…파이프 결함 여부 조사

뉴욕시 소방국

<속보> 17명의 부상자를 낸 지난 25일 플러싱 아파트 가스 폭발 사고는 아파트 전체의 가스관 교체·보수 작업이 끝나 가스 공급이 재개된 직후 발생, 이 과정에서 결함이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7월 25일자 1면>

뉴욕타임스 27일자 보도 등에 따르면 ‘알웰(Alwell) 건축’이 소유하고 있는 이 아파트는 지난 6월 11일 5층에서 작은 화재가 발생했으며, 콘에디슨은 건물 내 가스관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따라 건물주는 전체 14개 가스관 교체와 보수를 위해 퀸즈 자메이카에 있는 한 플러밍 업체를 고용, 공사를 진행했다. 공사가 완료된 가스관은 지난 23일 시 빌딩국 검사까지 통과했고 콘에디슨은 자체적인 압력 시험 등을 실시한 후 먼저 1개 라인에 가스 공급을 재개했다.

사고 당일에는 오후 12시26분쯤 콘에디슨 직원들이 추가로 6개 라인에 대한 누출 여부를 검사한 후 가스 공급을 재개했고 플러밍 업체는 폭발 5분 전까지 각 가정을 방문, 밸브를 열어주었다. 폭발 진원지인 2P호도 이날부터 가스를 공급받기 시작했다.

소방국은 이 과정에서 가스가 새 나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폭발 지점과 가까운 37가구는 27일까지도 입주자들의 출입이 금지된 상태다. 이들은 현재 적십자사가 마련한 임시 셸터와 친지 등의 집에서 머물고 있다.
존 리우 시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이들 중에는 최소 5가구의 한인이 포함돼 있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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