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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건강보험도 미리 확인해야

커버 범위·보상규모 파악
65세 이상은 '메디캡' 유용
'이송플랜' 가입 고려할 만

여름 휴가와 방학을 맞아 해외 여행에 나서는 여행객들이 많지만 상당수는 보험 커버는 물론 추후 청구 요령을 잘 모르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여행보험 전문회사인 '인슈어마이트립'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해외 여행에 나서는 미국인들 3명 중 한명은 소지하고 있는 보험이 해외에서 커버되는지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여행하는 한인들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친척과 가족들이 있는데 한국에서 어떻게든 되겠지'하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지병이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시니어들에게는 문제가 그리 간단하지 않다.

건강보험 업계 전문가들은 최소한 1주일 이상 해외여행에 나설 경우 미리 보험사에 커버 여부를 문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중요한 질문은 바로 ▶질병에 걸리거나 사고로 부상을 입은 경우 커버 여부 ▶기존 지병에 대한 진료와 치료 ▶치료 및 약값을 지불하고 나중에 돌아와 비용 청구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이다.

일단 대부분의 HMO와 PPO의 경우엔 응급실에서 일단 자비로 부담을 한 뒤 미국으로 돌아와 비용 보상을 요청할 수 있지만 대부분 전액을 모두 보상하지는 않는다.

청구해서 받을 수 있는 보상액수도 질병이나 부상의 내용, 원인에 따라 소폭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인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65세 이상 시니어들은 메디케어의 커버 규정을 잘 이해하고 공항에 나서는 것이 좋다.

일단 오리지널 메디케어 플랜은 통상 해외에서 발생한 의료비용을 보상하지 않는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잦은 여행이나 장기 여행 시니어들에게 '메디갭(Medigap)'을 권한다.

메디갭은 C, D, F, G, M, N 플랜이 있는데 이들은 일반적으로 해외 여행 첫 두 달 동안의 발생 의료비용의 80%를 커버한다. 물론 플랜 가입에 따른 추가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은 해외에서의 비용을 상당부분 커버한다. 물론 연령, 국가, 이유, 과정에 따라 커버리지 비율은 소폭 다르다.

특히 심장마비나 생명이 위독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시니어들은 '긴급 이송(emergency evacuation)' 플랜을 선택해 놓으면 좋다.

이는 본국으로 긴급 이송에 드는 부대 비용 등을 커버한다. 보험이 없는 경우 보통 10만 달러 이상이 부과되기도 하기 때문에 고려해볼만 하다.

보험 플랜 변경이나 신규 가입이 부담스럽다면 여행자 보험을 따로 가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대부분의 여행자 보험은 여행 취소, 여행 중단에 대해 비용을 보상하고 응급실 이용, 이송 등에 드는 비용을 커버한다.

여행자 보험 회사인 아브디메디프로의 마티 브로스 디렉터는 "100~300달러이 여행자 보험 비용을 아끼다 결국 사고가 발생해 9만 달러 가량의 비용을 감수하는 시니어를 상담한 적이 있다"며 "조그만 비용으로 마음 편한 여행을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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