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부부 거액 투자사기 혐의 체포
벨뷰 클라이드 힐 로렌스 홍과 홍현주 부부
교인들 상대로 투자 사기해 호화 생활
카이로 7 등 여러 언론들이 연방수사당국을 인용해 지난 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로렌스 홍(성 홍)과 홍현주( 그레이스 홍) 부부는 그들을 믿고 맡긴 고객 돈을 자신의 부귀영화에 사용했다.
이들은 크라이드 힐에 렌트로 살던 집에서 지난 2일 체포되었으며 FBI 는 이 집을 수색했다.
이번에 체포된 로렌스 홍씨는 지난 2007년 1월 벨뷰 교회에서 만난 은퇴 노인을 상대로 80만 달러의 사기극을 벌여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되어 33개월의 실형과 92만5000불 배상 선고를 받기도 했다. 그는 사과하고 착복한 돈을 갚겠다고 약속했으나 아직도 79만4000불 빚이 있다.
검찰은 로렌스 홍씨가 2007년 유죄평결을 받은 후 이름 스펠링을 "Lawrence"에서 "Laurence" 로 바꾼 후 바로 또 사기행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홍부부는 ‘피션 홀딩스’(Pishon Holding LLC) 투자회사를 운영하면서 지난 2011년부터 주로 교회 교인들에게 믿음 간증을 하면서 교인들이 자신들을 믿고 투자하도록 했다.
검찰이 증거로 채택된 유튜브 비디오에서 홍씨 부부는 지난해 캘리포니아 랜카스터에 있었던 종교 컨퍼런스에서 거짓말 간증을 했는데 그레이스 홍은 자신이 도이치 뱅크에서 일했으며 자신들의 탤런트를 크리스천을 돕는데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한 교회의 경우 100만불을 투자해 단 한건의 거래에서 30만불을 잃었지만 홍부부는 자문 수수료로 15만불을 받아갔다.
FBI는 홍부부가 투자자들에게 초기 투자에서 받을 수익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자신들의 자격증과 자격에 대해서도 거짓말했으며 홍씨의 2007년 사기 유죄 혐의도 숨기고 수백만불을 투자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투자 돈 대부분은 손실되었지만 이들은 투자액 일부를 클라이드 힐의 9000스퀘어풋트 대저택을 렌트하고, 45풋트 요트, 람보기니 등 고급 차량 구입에 사용했다. 지난 1월에는 바하마스에서 한 호텔에서 가족 휴가로1만6000불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들 피해자들 대부분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일 연방 법원에 출두했으며 6일 구금 청문회까지 수감토록 했다. 이들의 3자녀는 모두 어린이 보호소에 넘겨졌다. (투자 사기 혐의로 체포된 홍씨 부부, 사진 KIRO 7 뉴스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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