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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내 부티크 호텔 건립' 붐

호텔 소유 대학 80개 넘어
이미지 향상에 재원도 마련
학부모 외 관광객에도 인기

학교 재원 마련과 이미지 브랜딩을 목적으로 캠퍼스내 고급 부티크 호텔을 짓는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하이오의 오벌린 칼리지는 교내에 '호텔 앳 오벌린'을 올해 초 만들어 방문 학부모 학자 등을 손님으로 맞고있다. 그런데 대학 캠퍼스에 있는 호텔이라고 해서 단순한 기숙사 수준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들은 최고급 시설을 갖추고 있어 행사 등 다양한 이유로 방문하는 손님들이 학교에 대한 이미지를 달리하게 된다는 것이 학교측의 평가다.

캠퍼스 분위기에 맞춰 모던한 디자인은 물론 레스토랑과 운동시설 등 부대 여가시설을 함께 만들어 마치 '리조트'같은 느낌을 주고 있어 적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트렌드는 오벌린에만 있지 않다. 펜실베이니아 소재 사립대학인 스와스모어 칼리지와 플로리다주립대도 올해 '캠퍼스 호텔' 대열에 합류했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부동산전략센터장인 존 오닐 교수는 "단순히 입학생 학부모와 교수 강연자들 뿐만 아니라 스포츠게임에 오는 팬들 지역을 방문하는 유명인들도 숙소를 활용하게 된다"며 "이런 상황이 가능한 이유는 부티크 호텔이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대학과 컨설팅을 통해 호텔 건설에 앞장서고 있는 업체는 클리블랜드의 '스마트(Smart) 호텔'과 시카고의 '그래주에이트(Graduate) 호텔'이다.

이들 두 업체는 2014년 이후 총 6개 대학에 호텔을 만들었는데 이들 호텔은 평균 150개 객실을 갖고 있으며 대실료가 주중 평균 125달러 주말 5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9년까지 계획된 새 호텔 건설 건수가 20여 개에 이르며 최근에도 적지 않은 문의가 전국 대학들로부터 답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피나클 어드바이저리 그룹'은 캠퍼스내 호텔을 소유한 대학이 미국내 80여 개가 넘어섰으며 2014년 이후 2년 동안 리모델링과 새로운 호텔 건축이 20여 건 이상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캠퍼스 호텔이 인기를 얻다 보니 아예 외부 건설업자들이 대학과 계약을 맺고 캠퍼스 내부 또는 인근에 호텔을 지어 관리와 마케팅을 책임지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고 관련 업계는 전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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