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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는 '복권·카지노 없다' 숙박비용 등 관광객 차별

세계적 관광지 '알로하 스테이트' 하와이에도 없는 것이 있다. '당연히 있겠지'라고 왔다가 '아뿔사!'하며 실망하는 한인 관광객들도 상당수다.

짐  영(81.워싱턴)씨가 영화배우 정준호씨가 투자한 '하와이아나 호텔' 정준호 친구들 방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방에는 '한류스타' 안재욱과 장동건의 대형 사진이 걸려있다.

짐 영(81.워싱턴)씨가 영화배우 정준호씨가 투자한 '하와이아나 호텔' 정준호 친구들 방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방에는 '한류스타' 안재욱과 장동건의 대형 사진이 걸려있다.

와이키키 해변을 중심으로 매력적인 장소가 한둘이 아니고 '한류' 열풍까지 불고 있지만 모든이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는 없는 법. 우선 카지노가 없다. 하와이주 근해이면 선상 카지노도 물론 안된다. 잭팟의 꿈을 꾸고 하와이땅을 밟은 관광객들은 실망스러울수 밖에 없다.

호놀루루의 한인 택시 운전사 최모씨는 "손님들이 하와이만큼은 당연히 카지노가 있는줄 아는데 아니다"며 "오랜만에 관광지에 놀러와 갬블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했던 한인들이 허탈해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고 전했다.

카지노와 함께 복권도 없다. 실제로 하와이에서는 가주 등 본토에서 흔히 볼수 있는 리커스토어의 복권 당첨 금액과 번호 사인을 찾아볼 수 없다. 당연히 복권 대박의 꿈도 이곳에서는 접어야 한다.

관광객들과 하와이 주민들의 차별성도 확실하다. 하와이 주민들에게 확실한 특혜를 주는 것으로 흔히 '카마이나 프라이스'라 불린다. 안타깝지만 관광객들은 누릴 수 없다. 예를 들어 호텔의 경우 1박에 하와이 주민은 160달러대이지만 본토에서 온 관광객은 200달러를 훌쩍 넘는 숙박비를 제시했다.

즉 하와이땅에서 하와이 면허증은 곧 할인증이나 우대증이나 다름없다.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여행온 한 한인 관광객은 "하와이 주민인 것을 물어보길래 처음에는 왜 물어보는지 궁금했었다"며 "가격 차이를 보고 하와이에 사는 다른 친구를 불러 호텔 결제를 대신 부탁했다"고 말했다.

글.사진 박상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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