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줄줄이 탈락 ‘충격’
김우진, 안창림, 김잔디, 신아람 등
<양궁> <유도> <유도> <펜싱>
“4년간 준비 많이 했는데, 아쉽다”
“괜찮아요, 힘내세요”…팬들은 격려
먼저 남자 양궁에서 ‘간판’ 김우진(청주시청)이 개인 32강전에서 충격 패했다. 김우진은 이날 64강에서 짐바브웨의 벤 서덜랜드를 6-0(27-22 28-26 28-25)으로 완파하고 32강에 진출했으나 에가 아가타에게 2-6(29-27 27-28 24-27 27-28)으로 졌다.
김우진은 경기를 마친 뒤 “이번 올림픽을 위해 정말 많은 것을 준비했지만 이제는 모든 것이 끝난 느낌”이라며 “그저 오늘 잘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만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유도에서도 아쉬운 소식이 전해졌다. 세계 랭킹 1, 2위에 빛나는 남자 유도 60kg 이하급 김원진(양주시청), 73kg 이하급 안창림(수원시청), 여자 유도 57kg 이하급 김잔디(양주시청)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특히 이날 출전한 선수들의 경우 메달 획득의 기대가 높았지만 올림픽의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도에서는 8일 현재 2개의 은메달(남자66kg 이하급 안바울, 여자48kg 이하급 정보경)을 기록하고 있다.
펜싱에서는 여자 사브르 김지연(익산시청)이 올림픽 2연패에 실패했다. 김지연은 여자 사브르 16강전에서 이탈리아의 로레타 굴로타에게 13-15로 역전패 했다. 또한 기대주였던 여자 에페의 신아람(계룡시청)역시 32강전에서 패하며 지난 런던대회 오심의 악몽을 벗어나지 못했다.
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KT)는 지난 6일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5위에 그쳤지만 오는 10일(수) 50m 권총 부문에서 다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도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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