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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이야기-다지 램] 강인한 남성 상징 산양...가장 독창적 로고 평가

다임러 크라이슬러 계열의 다지 램이 사용하고 있는 산양모양의 로고는 공격적인 이미지로 인해 한때 특정 종교와 관련이 있다는 흉흉한 소문을 비롯한 여러 악성루머에 시달리기도 했었다. 하지만 램의 로고는 미국 자동차역사에서 가장 독창적인 로고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램의 로고를 디자인한 인물은 20세기 미국 현대조각계에 큰 업적을 남긴 아바드 페어뱅크스(1897-1987)이다.

1929년 미시건대학 조각과 교수를 맡아 자동차가 필요해떤 페어뱅크스에게 마침 평소 안면이 있던 크라이슬러사 관계자로부터 새로 출시된 플리머스 자동차의 레디에이터 마개를 디자인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그는 고심끝에 바이킹날개가 달린 인어형상을 만들어 주었고 그 대가로 신형 자동차를 선물 받았다.

그 인연으로 인해 페어뱅크스는 이듬해 새로 디자인된 자동차의 후드로고를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때 부탁받은 로고가 바로 신형 다지의 로고였다. 페어뱅크스는 몇일밤 고심끝에 강인하면서도 남성적인 동물인 산양을 신형자동차의 로고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페어뱅크스는 로고를 제작해준 댓가로 당시 다지자동차 1대의 시중가격인 1400달러를 받았다. 아직까지 저작권법 개념이 부족했던 시대여서 미국자동차 역사상 가장 독창적인 로고로 평가받고 있는 다지램의 로고로는 형편없이 적은 액수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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