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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프링스 'ATV 체험'] '부르릉'...꼬불 꼬불 사막 질주

모래.산악 등 100에이커 실컷 누벼

사막의 도시 팜스프링스. 도시 경관이 아름답고 유명한 레스토랑과 갤러리, 상점 등도 많다. 겨울철 기온이 따뜻해 겨울 여행지로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기도 하다. 온천 등 널리 알려진 관광상품 말고도 ‘숨어있는’ 레포츠 거리도 풍부하다. 특히 사막을 질주하는 ATV는 환상적인 스릴을 맛볼 수 있다. 팜스프링스의 한 ‘ATV 체험장’을 가봤다.




10번 프리웨이를 타다 팜스프링으로 향하는 111번 프리웨이로 갈아타면 길 오른편으로 '오프로드 렌탈스(Off road Rentals)'라고 쓰여있는 흰색 컨테이너 차량과 함께 산 두개 정도에 마련해 놓은 각종 코스들을 보게 된다.

일단 차를 주차시키고 시설물 안으로 들어가면 사막의 벙커 처럼 꾸며놓은 안전 교육장에 들어서게 된다. 이곳에서 약 10분여간 안전지침.ATV 시동거는법 운전하는법 등을 배우고 헬멧 및 안전 장구 렌트점으로 이동한다.

자신의 머리 크기에 맞는 헬멧을 고른후 사막의 모래 먼지로 부터 머리를 보호할 샤워캡을 쓰고 그 위에 헬멧을 쓰면 ATV 탑승 준비가 끝난다.

어린이들은 무릎보호대와 팔꿈치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안전 장구를 완비했다면 본격적인 운전이 시작된다. ATV 운전은 쉽다. 잔디 깍는 기계와 마찬가지로 엔진에 달려있는 줄을 이용해 시동을 걸고 손잡이의 가속레버를 당기면 앞으로 나아가고 손잡이에 있는 브레이크 레버를 당기면 정지한다. 후진도 없다.

한번에 약 30대 정도의 ATV가 코스를 돌아다니지만 약 100에이커가 넘는 광활한 코스라 부담없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코스 역시 이곳에서만 볼 수있는 사구 및 흰 모래강 산악 모래 코스등이 있어 사막 질주의 진정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비용은 일인당 35달러로 약 45가량 자유롭게 탈 수 있다. 운전이 쉽기 때문에 약 10분이 지나면 쾌속으로 질주하거나 낮은 모래 둔턱에서 점프도 할 수 있다.

주의할 것은 생각보다 체감온도가 빠르고 브레이크가 자동차에 비해 둔하기 때문에 다른 ATV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해야한다. 또 4륜이고 무게중심이 낮기 때문에 전복될 가능성은 적지만 경사도를 이동할 때나 빠른 속도로 커브를 돌때는 신체 무게중심을 이동하는 게 중요하다. 가끔 운전을 하다보면 사막의 동식물들을 볼 수 있는데 가급적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다.

ATV 말고도 이곳에서는 듄버기등을 이용한 사막 가이드 투어도 할 수 있다.

일인당 35달러를 내면 2시간 가량 팜스프링스 인근 사막을 돌아다니며 사구와 모래능선 팜추리농장 오아시스등을 구경하고 운이 좋다면 낙타를 비롯한 사막 동식물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볼수 있다.

▷가는 길

LA에서 10번을 타고 동쪽으로 진행하다가 111번 프리웨이 남쪽 팜스프링스 방향으로 향한다. 111번을 타고 약 3마일 가면 길 오른 편으로 흰색 트레일러에 '오프로드 렌탈'(59511 U.S. Hwy111 Palm Springs)이라고 쓰여진 것이 보인다. 주소: 59511 U.S. Hwy111 Palm Springs CA 92262

문의 : (760)322-7023 www.offroadrentals.com

글.사진 태상호 객원기자

ATV란

ATV(All Terrain Vehicle)는 “모든 길을 달리는 원동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ATV는 개발 초기에 목장 관리용이나 잔디 깎는 기계를 개조하여 사용하다가 정식으로 지금의 형태를 가지게 된 것은 약 10여년 전 부터이다. 레저 스포츠용으로도 활성화 되어 있고 산림관리, 소방서 등에서 경비용으로 쓰이는 등 사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차세대 개인 운송수단이자 레져 차량이다.

전체 길이 약 1.5m미만으로 마치 장난감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짚차가 못 올라가는 곳을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바퀴가 4개이다보니 웬만해서는 넘어질 일도 없으며, 주행방법도 아주 간단하고 면허도 필요없으므로 남녀노소 누구나 5분 정도의 안전교육만 받으면 ATV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놀이공원에서 타는 어떤 놀이기구보다 더 쉽고 재미있으며, 대자연속에서 직접 ATV를 조종해서 헤치고 나가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보기보다 운동량도 많아 ATV를 즐기다 보면 체력이 많이 소모되고, 균형감각이 발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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