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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나는 예배를 위하여]성찬식에 적합한 찬송

최운용 목사

성찬식에 적합한 찬송에 대해 알아보자.

현대에 일어나고 있는 예배 갱신 가운데 중요한 변화를 성찬 찬송은 보여준다.

성찬찬송은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기억하고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회복하며 구원에 대한 감사를 드리는 찬송들로 선곡된다.

특히 성찬찬송은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한 지나친 강조보다는 부활을 축하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지고 있다.

성찬 찬송이 가지는 세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교회의 연합을 표현한다. 그러므로 기악음악이나 성가대 음악은 잘 맞지 않으며 전체가 함께 부르는 찬송이 적합하다.

둘째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예배자들을 집중하도록 하되 영으로 임재하시는 주의 성령의 임재를 느끼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 그러므로 성령의 임재에 관한 찬송을 부른다.

셋째 성찬 찬송은 성찬의 신비감을 갖도록 한다. 찬송은 말보다 믿음의 신비함을 체험하는데 강력한 힘이 있다.

부를 수 있는 찬송으로는 "주 달려죽은 십자가" "갈보리 십자가에" "살아계신 주 성령" "살아계신 성령님" "살아계신 주" "만왕의 왕". "내 모습 이대로" 등의 찬송이 있다.

기독교의 예배역사를 보면 봉헌은 주신 말씀에 대한 감사의 응답으로 드려지는 시간이었다.

그러므로 단지 돈을 헌금통 안에 넣는 것이 아니라 헌금 자체가 예배의 순수한 행위였다.

초대 교회에서는 성도들이 음식물을 가지고 와서 설교가 끝나고 성찬식을 거행하기 바로 전에 강단에 바쳤다.

성찬을 위한 빵과 포도주를 강단으로 가져올 때 음식물도 함께 강단에 올려 놓았다가 예배 후에 가난한 성도들에게 나누어 주곤 했던 것이다.

그러나 물물교환의 시대가 끝나고 돈이 경제의 기본이 된 시대에는 음식물 봉헌은 사라지고 헌금 바구니가 대신 나타나게 되었다.

어떤 교회에서는 봉헌시간이 예배의 클라이막스를 이루는 예배도 있다.

많은 교회들은 헌금 바구니를 미리 성찬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헌금시간이 되면 성도들이 앞으로 걸어 나와 헌금을 바구니에 넣는 의식을 가지는데 이러한 방법은 회중들의 참여를 높이고 드림에 대한 기쁨을 한층 더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주일마다 이런 방법을 사용하지 못하지만 가끔식 추석감사주일 때나 명절 또는 특별 절기 때에 이런 방법을 사용해 봄직하다.

어떤 교회에서는 헌금통을 교회본당 입구에 두어 성도들이 들어올 때 미리 헌금을 하도록 함으로써 예배 중에 헌금하는 시간을 줄이고 대신 안내위원들이 헌금을 강단 앞으로 가지고 나오는 의식을 가지면서 간단히 감사기도로 헌금시간을 마치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분명한 것은 봉헌 시간은 예배의식 가운데 중요한 순서였으며 예배에 성도들이 감사의 행위로서 참여할 수 있는 좋은 순서였다.

헌금을 하는 방식은 교회마다 의식마다 다르게 할 수 있지만 성도들의 기쁜 참여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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