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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풀체인지 '올 뉴 투싼' 공개

6년만에 3세대 모델
소형 SUV 시장 공략

현대차가 17일(한국시간) 서울에서 신차발표회를 통해 투싼의 완전 변경(풀체인지) 신형 모델 '올 뉴 투싼'을 공개했다. 2009년 선보인 투싼ix에 이어 6년 만에 선보인 3세대 모델이다. 올 뉴 투싼은 U2 1.7디젤엔진과 R2.0디젤엔진을 탑재한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엔진 배기량만 보면 소형과 중소형 SUV를 동시에 출시한 셈이다. 이는 자동차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다. 2030세대가 SUV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면서 중형급이 주를 이루던 시장이 소형SUV 위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지난해 소형SUV시장은 2008년 대비 150%나 성장했고 르노삼성의 QM3, 쌍용차의 티볼리 등 엔트리급 SUV가 인기를 얻고 있다.

외제차들의 저가 공세로 내수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진 현대차로써 소형 SUV는 결코 놓칠 수 없는 제품군이다. 그래서 신모델을 배기량 1685cc(1.685리터)의 U2 1.7디젤엔진을 사용한 투싼 피버(Fever), 배기량 1995cc(1.995리터)인 R2.0엔진을 사용한 올 뉴 투싼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한 것이다. "티볼리에서 티구안(폴크스바겐)까지가 경쟁상대"라는 현대차 관계자의 말에서도 이 전략을 엿볼 수 있었다.

대신 투싼 피버에는 두 개의 클러치로 변속 반응 속도를 민첩하게 만들어 주행감을 개선하는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DCT)를 적용했다. R2.0 디젤엔진 모델은 최고출력 186마력, 공인연비 L당 14.4㎞(갤런당 33.86마일)로 성능과 연비를 끌어 올렸다.

가벼우면서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을 높였고, 6개의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기존 SUV에서 볼 수 없는 첨단 편의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국산 SUV 최초로 전방의 상황을 감지하는 '자동긴급제동장치'를 넣었고, 뒤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를 감지하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장치' 등이 추가됐다.

디자인도 젊은층을 의식했다. 기존 모델보다 세련되면서도 날렵한 느낌이다. 전면부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연결된 헤드램프가 이전 모델보다 고급스러워졌고, 측면에는 날렵한 라인을 넣어 세련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역동적이고 대담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시장의 관심을 모은 것은 가격이다. 1.7엔진의 두 가지 모델(스타일, 모던)은 각각 2340만원(약 2만787달러, 1달려=1125원), 2550만원이고 R2.0 세 가지 모델(스타일, 모던, 프리미엄)은 2250~2920만원으로 책정했다.

박미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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