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P란 무엇인가
CTP란 무엇인가.중앙일보가 도입, 이달 말 첫 선을 보일 최첨단 인쇄 시설인 CTP(Computer-To-Plate) 시스템은 디지털 인쇄의 혁명으로 불린다.
시장에 첫 선을 보인 게 불과 2~3년 밖에 안돼 아직도 대부분의 신문사가 본격적으로 도입하지 못한 시설이다.
한국에서는 물론 미국과 일본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의 신문사만 소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CTP 시스템은 간단하게 말하면 잡지 수준의 가장 선명한 화질의 인쇄를 신문에 도입하는 것이다.
매일처럼 대량 인쇄를 해야 하는 신문은 잡지와 달리 최고 수준의 인쇄를 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글자 상태가 가끔 선명하지 못하고 사진도 흐릿하게 보일 때가 있다.
하지만 CTP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사진 같은 고화질의 인쇄가 가능하다.
기존의 인쇄 공정은 기사 및 광고 제작을 마친 신문의 지면을 필름으로 떠서 이를 인쇄기에 걸었으나 CTP 시스템은 지면 전체를 컴퓨터에서 곧바로 컴퓨터로 이동, 인쇄를 하는 덕분이다.
숙련된 기술자가 필름을 아무리 정교하게 밀착하더라도 편차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 과정이 생략된다.
이처럼 비효율적인 필름 작업을 제거함으로써 CTP 시스템은 ‘무필름 인쇄’라고 부르기도 한다.
노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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