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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주 경제 전망…"일자리 계속 늘겠지만 성장폭은 둔화"

정규직 보다 임시직 고용 확대
건설.레저.의료 등 전망 밝아

올해 가주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지난 수 년간과 비교해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일자리 증가세는 지속되며, 실업률 하락폭이 전국 평균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손성원 캘스테이트 채널 아일랜드 경제학 교수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주의 일자리 성장폭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특히 기업들은 풀타임 직원의 고용 보다는 파트타임이나 임시직 고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교수는 특히 재정 분야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현상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 지난 12월 재정 분야에서 2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것이 그 시작"이라고 전했다.

캘스테이트 샌버나디노의 토마스 피어스 경제학 교수도 이같은 전망에 동의했다. 그는 "일자리 시장이 더 이상 붐을 이루기는 힘들다"며 "지금까지 일자리 시장이 건설이나 관광, 의료 등 일부 분야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개선됐다면 앞으로는 전체적으로 균형있는 성장세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는 좀 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앤더슨 경제연구소의 윌리엄 유 경제학자는 "대체적으로 올해 일자리 시장이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5.6%였던 전국 평균 실업률은 2016년에 5%로 내려가고, 2016년의 가주 실업률도 5.3%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업종 별로는 여전히 건설 및 레저, 의료, IT 분야가 가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제조업 분야는 일자리가 감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됐다.

웰스파고의 마크 비트너 수석경제학자는 "높은 집값, 물가 등으로 제조업 업체들이 가주를 떠나고 있다"며 "제조업 일자리는 중산층을 대표하는 일자리인데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것은 중산층이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가주 경제의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클레어몬트 대학의 제이 프레이그 경제학 교수는 "경제 위기 때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다시 직장을 잡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는 급여가 줄어든 일자리다. 즉, 중산층에서 저소득층으로 이동이 많아졌다"며 "일자리는 경제 위기 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지만 소득 수준을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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