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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맞는 산악회 고르면 "산행 어렵지 않아요"

초보자들이 혼자 산행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아니 어느 정도 산을 타봤다는 사람도 안전상 혼자 산을 타기보다는 그룹을 이뤄 산행을 하는 것을 선호한다. 날씨 등의 변수가 작용하거나 부상 위험이 항상 따르기 때문이다.

남가주에는 많은 한인 산악회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재미한인산악연맹측에 따르면 산악회 수를 집계하기는 힘들다. 표면에 나타나지 않은 산악회가 더 많기 때문이다.

가입제한 없이 운영하고 있는 남가주 산악회를 일부 조사해 본 결과 산악회는 적게는 10명에서 많게는 300여 명까지 회원을 보유하고 정기산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로 주말을 이용해 산행을 하는데 설암 남가주그린 크로버 한울 토요하이킹클럽 등 토요일을 정기 산행일로 택한 산악회가 가장 많았다. 수요자연산악회와 미주화토산악회는 토요일 외에도 각각 평일인 수요일이나 화요일에 한차례 더 산행을 하고 있다. 이외에는 일요일을 이용해 산행을 하고 있다.

산행지는 매주 다른 곳을 택해 가는 곳이 많았지만 토요하이킹클럽과 한울산악회는 마운틴 볼디를 정기산행지로 그리피스산악회는 그리피스파크 미주화토산악회는 글렌도라산을 지정해 놓고 산행을 한다. 대부분 정기 산행은 당일치기로 진행되지만 요세미티 자이언스 그랜드캐년 비숍패스 등 스페셜 산행의 경우 연휴를 이용해 1박 이상 머물며 산행을 하고 있다. 또 하이킹 외에 캠핑이나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함께 즐기는 산악회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악회에 참여하는 연령층은 40.50대가 주를 이뤘지만 30대부터 80대까지 참여 연령층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당수의 산악회에서 여성들의 참여가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관계자들은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건강에 더 관심이 많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전했다.

평균 산행거리는 적게는 5마일 미만에서 많게는 15마일정도로 산악회마다 강도에 차이가 있어 가입시 자신의 능력에 맞는 그룹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강도가 높은 편의 산악회들도 초보자들에 맞는 산행그룹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산행지까지의 교통편은 대부분 같은 지역 내 회원들과 카풀해서 이동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일부 밴이나 버스 등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산악회들의 경우 일정금액의 추가 비용을 받고 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부분의 산악회는 연회비나 월회비를 받아 운영비를 사용하고 있었다. 100달러 정도의 연회비를 받는 산악회가 가장 많았다.

● 밸리산악회

2007년 창설됐으면 회원 수는 95명(회비납부 기준)으로 평균 50명 정도가 정기산행에 참여한다. 매주 산행지는 바뀐다. 초보자들이 적응할 때까지 천천히 보조를 맞춰 가르쳐 주는 편이다. 매년 봄과 가을(4월과 10월)에 꽁갈(꽁치.갈비)파티를 열고 비회원들을 초대한다. 김성현 회장은 "산행을 그만둔 사람이나 시작하는데 망설이는 사람들이 부담없이 참여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초청행사"라고 설명했다. ▶연령층 40대 중반부터 60대 ▶밴 2대 보유(라카냐다서 출발) ▶월회비 20달러(카풀이나 밴 이용시 5달러 별도) ▶스페셜 산행 5월 요세미티 7월과 8월 마운틴 휘트니 9월 화이트 마운틴&비숍.

● 백두산악회

1982년 창설됐으면 초보자들도 빨리 따라잡을 수 있도록 전문적으로 체력단련 훈련을 지원한다. 12인승 밴 2대를 운영하고 있다.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았어도 25달러 내면 밴을 이용해 함께 산행이 가능하다. 피코와 하버드에서 오전 8시 출발한다. ▶회원 수 30명 평균 10~15명 참석 ▶연회비 70달러(회원이 밴 이용시 회당 20달러) ▶스페셜 산행은 미정.

● 재미한인산악회

1984년도에 창설된 전통의 한인산악회 중 한 곳이다. 매월 1박 2일 정기 캠핑을 하는 것이 특징. 백승신 회장은 "평균 산행거리가 11마일 정도로 강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초보자들을 위한 7~8마일 그룹이 따로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일본 내년에는 히말라야로 해외 원정 등반을 준비하고 있다. ▶연령층 40대 후반부터 70대 후반까지 ▶회원 수 70명 평균 30~35명 참석 ▶5월 그랜드캐년 7월과 9월 존뮈어 트레일 산행 ▶연회비 100달러.

● 설암산악회

2000년에 창립됐으며 평균 10~15마일 정도 산행으로 강도가 높은 편이다. 분기에 한두 번씩 암벽등반 실시. 박선암 회장은 "개별적으로 맥킨리 히말라야 킬리만자로 등의 산행경험을 가진 회원들이 많아 고산원정을 준비하는 회원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년에는 페루 등 남미 해외원정 계획 세우고 있다. ▶연령층은 40~60대 ▶회원 수 40명 평균 12명 참가 ▶연회비 100달러 ▶4월 휘트니 6월 산악연맹과 함께 마운틴 후드 산행계획.

● 북미주산악회

1987년 창립 30년 가까이 운영되고 있는 산악회로 정기 산행은 둘째 주와 넷째 주 일요일이다. 에드워드 박 회장은 "산행은 물론 카약 등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와 캠핑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령층은 30~60대까지 다양하지만 주 연령층은 30대 ▶회원 수는 25명 평균 산행참여는 10여 명 ▶연회비는 100달러 커플이나 가족은 120달러 ▶7월 시애틀 가을에는 자이언스 캐년 산행 계획 ▶정기적으로 암벽등반.

● 10플러스 산악회

2014년도에 창설된 신생 산악회로 이름처럼 매주 10마일 이상을 산행한다. 하지만 초보를 위해 2진 그룹은 6마일 정도로 산행을 하게 된다. ▶연령은 30대부터 70대 주 연령층은 50대 ▶밴 2대 운영 ▶회원 수 30명 평균 20명 참여 ▶6월 그랜드캐년 9월 존뮈어 트레일 ▶한 달에 한번 캠핑 ▶연회비 120달러(밴 이용비는 별도).

● 한울산악회

2000년에 창립됐으며 매주 토요일 마운틴 볼디로 정기 산행을 가고 있으며 월 한 차례는 다른 곳으로 산행을 나간다. ▶연령층은 30~50대 ▶회원수 는 12명 평균 10여 명 참여 ▶연회비 100달러 ▶7월 존뮈어 트레일 9월 자이언스 캐년 산행.

● 그리피스산악회

1983년 창립됐으면 이름처럼 정기산행지는 그리피스파크에서 일요일 오전 6시에 시작한다. 셋째 주는 다른 산행지로 간다. ▶연령층은 50대 중반부터 70대 초 ▶회원 수는 25명 평균 10~20명 참석 ▶연회비는 30달러.

● 미주화토산악회

1996년 창설됐으며 이름처럼 화요일과 토요일 매주 두 차례 산행한다. 산행거리를 평균 5마일 미만으로 초보자나 노약자들도 어렵지 않게 산행을 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산행지는 글렌도라산으로 지정해 놓고 있으며 두 달에 한 번씩만 다른 산으로 원정 산행에 나선다. 박창욱 회장은 "건강을 중요시하고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산악회의 목표"라고 말했다. ▶연령층 50~70대 ▶회원 수 80명 평균 화요일 25명 토요일 40여 명 참석 ▶두 달에 한번 캠핑 ▶밴 한대 운영 ▶연회비 60달러(밴 이용시 한 회에 5달러) ▶봄 파피꽃 가을 단풍구경과 크루즈 여행 계획.

● 남가주한인산악회

1982년 창설됐으며 하이킹보다는 암벽등반이 주인 산악회다. LA인근 암장이나 산악지대에서 스포츠클라이밍 트래드클라이밍 볼더링 하이킹 등을 즐긴다. 이외에도 요세미티 빅월 클라이밍 타주 원정등반 알프스 등반 고산 거벽 등반 등의 스페셜 산행을 하고 있다. ▶연령층은 40~50대 ▶회원 수는 40명 평균 10여 명 참여 ▶연회비 100달러 ▶익스트림 스포츠인만큼 여성비는 20%로 낮은 편.

● 수요자연산악회

2003년 창설됐으며 수요일과 토요일 매주 두 차례 산행을 하고 있다. 최대 6~7마일로 비교적 가벼운 산행 위주로 진행한다. 능력별로 세 그룹으로 나눠 산행을 한다. 김중식 회장은 "절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산행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산행도 하고 식사를 하며 교제시간을 친목을 도모한다"고 말했다. ▶연령층은 50대에서 80대까지 ▶회원 수는 수.토 합쳐 300여 명 정도 평균 수요일은 40~50명 토요일은 30~40명 참석 ▶밴 3대 운행 한인타운서 출발 ▶연회비 50달러(차량 이용비는 별도).

● 남가주그린산악회
2010년 창설됐으며 매주 산행지는 바뀌지만 마운틴 볼디를 자주 찾는 편이다. 연회비는 없고 가입비만 100달러 내면 된다. 가입비도 6개월간은 내지 않고 함께 산행할 수 있다. 산악회 측은“산행은 파트너십이 중요하다. 6개월 동안 함께 산행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다 싶을 때 가입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연령층은 40대 후반에서 60대 초까지, 50대가 주다 ▶회원 수 40명, 평균 15~20명 참석▶4월 휘트니 등정, 5월 그랜드 캐년 하이킹, 8월 존 매케인, 9월 맘모스.

● 크로버산악회

1997년 창설됐으며 자체 버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토런스와 LA에서 탑승이 가능하다. 두 그룹을 나눠서 일진은 10마일 이상, 이진은 10마일 이하로 산행을 하게 된다. ▶회원수는 60명, 평균 30~40명 참여 ▶연회비는 900달러(차량과 식사비 포함), 연회비 없이는 일일 25달러를 내면 된다.

● 토요하이킹클럽

1995년도 창설됐으며 정기산행은 마운틴 볼디에서 한다. 한달에 한번은 다른 곳으로 산행지로 간다. 서동헌 회장은 “회원들간 유대관계가 돈독해 산악회내에 댄스와 운동 동호회들이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령층은 40대후반에서 80대까지 ▶회원은 40명 평균 12~15명 참여 ▶연회비는 60달러, 매주 떡과 음료를 제공▶5월 조슈아 트리, 7월 빅파인, 10월 비숍패스 12월 데스밸리 여행 계획.

● 캘리포니아마운틴클럽

2010년도 창설. 처음 한 달 간은 가입없이 산행 함께 할 수 있다. 한 달 다녀보고 자신에게 맞는지 확인한 후 가입하면 된다. 평균 12~15마일 정도 산행으로 강도 높은 편이어서 초보자들은 따라가는 게 쉽지 않다.

유명관광지도 가지만 하이킹을 통해 일반 관광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김인호 총무의 설명이다.
▶연령층 50~60대 ▶회원 수 30명, 평균 20명 참석▶캠핑 자주 가는 편 ▶4월 샌고고니온 마운틴 동계훈련, 마운틴 휘트니 등정, 5월 빅서 캠핑, 8월 시에라와 존 무어 트레일, 9월 콜로라도 록키, 12월 조슈아 트리 암벽훈련.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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