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다운타운 자고나면 호텔 '쑥쑥'
올해만 3개 오픈…중국계 '큰 손' 개발 붐
공항 인접, 저렴한 가격 매력에 수요 증가
올해만도 최소 3개 호텔이 문을 열었으며 플러싱 다운타운과 플러싱 강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호텔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관련 업계 측은 "플러싱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장점과 늘어나는 관광객 등이 플러싱 호텔 산업 붐을 조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어떤 호텔 개발되나=중국계 부동산 거물인 맥샘 호텔그룹의 샘 장 대표는 지난 5일 최근 매입한 플러싱의 40-70 드롱스트릿과 130-02 40로드의 건물과 부지에 대규모 호텔 개발을 위한 허가를 뉴욕시에 신청했다. 이 두 곳에는 각각 15층 높이의 호텔과 주거용 시설이 들어설 예정.
이밖에 린든플레이스와 32애브뉴 인근에 33개 객실규모의 최고급 호텔이 개발 중이고 프랭클린애브뉴 인근 유니온스트릿 선상에도 1억 달러 규모의 호텔과 병원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플러싱 타운홀 옆 GW수퍼마켓 자리에도 호텔 공사가 한창이다. 상가와 아파트 호텔이 혼합된 주상복합 형태의 건물이 될 전망이다.
◆어떤 호텔 새로 생겼나=대형 체인 호텔부터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세운 호텔까지 올 한 해 플러싱에는 새로운 호텔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지난 3월 리얼호스피탈리티 그룹이 개발한 파크 호텔이 칼리지포인트블러바드 선상에 문을 열었다. 13층 높이에 총 96개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4월에는 유니온스트릿과 노던블러바드 교차로 인근에 씨캐슬 그룹이 세운 더원 호텔이 영업을 시작했으며 6월에는 퀸즈 최초의 하얏트 계열 호텔인 하얏트 플레이스가 문을 열었다.
◆왜 플러싱인가=이들 호텔은 라과디아.JFK공항과 가깝고 맨해튼 호텔보다 경쟁력 있는 객실 요금과 깨끗하고 편리한 부대시설을 내세워 고객들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플러싱 하얏트플레이스의 호텔 총지배인인 토니 샤츠는 호텔 오프닝 미디어 행사에서 "라과디아 공항과 가까워 많은 여행객과 비즈니스 방문객들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 인근에서 US오픈 같은 굵직한 스포츠 행사들이 열려 이 지역 호텔 수요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밀려드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도 플러싱 호텔 개발 붐에 한 몫하고 있다.
김동그라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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