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최종 4차전 출전권을 노려라"…최경주·노승열ㆍ케빈 나 최상위 30위 진입 노려
BMW 챔피언십 3차전 오늘 개막
'영건' 노승열(23·나이키골프)과 베테랑 최경주(44ㆍSK텔레콤)ㆍ케빈 나(31ㆍ타이틀리스트) 등 한인 골퍼들이 일제히 미국 프로골프(PGA) 플레이오프 최종 4차전에 출전하기 위한 도전에 함께 나선다. 한인 3인방을 포함한 69명의 골퍼들은 오늘(4일) 중서부 콜로라도주 덴버의 체리힐스CC(파71·7466야드)에서 티오프하는 제3차 플레이오프 BMW 챔피언십에 나선다.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만 나설수 있는 PGA 플레이오프 3차전인 이 대회는 약물 혐의로 활동을 중단한 더스틴 존슨(미국)이 빠지며 69명이 출전한다.
차세대 기대주 노승열이 플레이오프 3차전에 나온 것은 2012년이 마지막이었다. 노승열은 2년전 BMW 챔피언십에서 공동 16위에 입상하며 선전했지만 페덱스컵 랭킹이 37위에 그치며 상위 30명만 출전할수 있는 플레이오프 최종 4차전(투어 챔피언십)에는 나가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페덱스컵 랭킹 36위를 달리며 BMW 챔피언십에 나서게 된 노승열은 자기 앞의 6명만 추월하면 1000만달러 상금이 내걸린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수 있는 입장이다. 지난 4월 취리히 클래식서 생애 첫 PGA 정상에 오르며 자신감을 확보한 노승열은 9월의 첫 대회에서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이밖에 11월 결혼을 앞둔 LA출신의 케빈 나는 지난주 도이체 방크 챔피언십에서 컷오프 탈락했지만 페덱스컵 랭킹 21위를 유지하며 투어 챔피언십 진출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실정이다.
그러나 최경주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이 65위에 그치며 이번주 우승에 근접한 성적을 내지 못하면 플레이오프 4차전 참가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도이체 방크 챔피언십에서 휴식을 이유로 불참했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저스틴 로즈(잉글랜드)-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일제히 모습을 드러내 치열한 막판 포인트 경쟁에 돌입하게 됐다.
세계랭킹 1위ㆍ페덱스컵 랭킹 2위에 올라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참가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생애 첫번째 플레이오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나타냈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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