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epreneur Magazine’ 4월호] 8년만에 연 매출액 20억불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카약’
‘Entrepreneur Magazine’ 선정
비즈니스 전문 Entrepreneur Magazine은 5월 호에서 온라인 여행 예약 서비스 ‘카약(Kayak)’ 스티브 하프너 대표와 그가 직접 설명한 성공의 이유를 소개했다. 온라인으로 비행기표 예배는 물론 호텔·렌트가 예약 등의 모든 서비스가 가능한 웹사이트 ‘카약(Kayak)’은 지난 2004년 당시 여행을 즐기던 하프너와 그의 친구 폴 잉글리쉬가 함께 설립했다.
‘좀 더 편리하게 비행기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카약은 지난 2012년 미국 최대의 온라인 여행사 ‘프라이스라인(Priceline)’이 20억에 인수했지만 하프너와 잉글리쉬가 독립적인 경영권을 갖고 현재까지 이끌어오고 있다.
하프너 대표는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아래와 같이 소개했다.
▶과감히 도전해라
텍사스, 페루,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등 여러 나라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하프너는 한 곳에 정착하기보다는 여러나라를 다니며 여행하는 것을 좋아했다. 인터넷이 붐을 일으키자마자 하프너는 ‘비행기 티켓도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얼마나 편리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모든 사람이 그렇듯 ‘이랬으면 좋겠다’가 아닌 ‘이렇게 될 수 있게 해야겠다’고 생각한 그는 바로 실천에 옮기게 된다.
친구 폴 잉글리쉬와 함께 카약을 설립한 하프너는 자신들이 개발한 뛰어난 검색엔진을 바탕으로 항공권을 비롯, 숙박, 렌트카 등 여행에 관련된 모든 가격 정보를 한 번에 검색하고 결과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하프너 대표는 “회사를 설립하기전 지금이 아니면 절대로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사업 구상을 한 뒤 실천에 옮기기까지 내 도전에 결혼, 가족, 빚 등을 함께 놓고 저울질 한다면 사업이 아닌 어떤 일이라도 도전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962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달 착륙을 포함한 우주개발 정책을 선언한 것처럼 쉬워서가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도전하고, 그 도전을 미루지 않고 받아들이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인재를 찾아라
다양한 인턴십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되는 카약은 자신의 웹사이트가 아닌 다른 온라인 여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MIT 학생들을 인턴으로 고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새롭게 창업하는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직원 고용”이라고 설명한 하프너는 “내 생각이 맞고 내 아이디어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게 아닐 가능성이 더 크다. 새로운 시각에서 내가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들을 제시할 수 있는 직원들이 필요하다. 어느 기업이 그렇든 첫 10명의 직원 채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회사가 처음 고용한 10명의 직원이 기업을 이끌어나갈 미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 형성
사업을 하다보면 언제, 어디서 문제가 생길 지 모른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하프너 대표는 “아메리칸 에어라인 정보를 웹사이트에 포함하기까지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설득하는 과정이 순탄치 만은 않았다. 어떻게 설득을 할까 고민하던 중 동업자 잉글리쉬가 아메리칸 에어라인 기술팀에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면서 관계를 쌓아나갔다. 또 비즈니스 관계가 아닌 사적인 친밀감을 쌓아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미완성을 두려지하지마라
400여 개의 여행사 정보를 카약에서 한눈에 볼 수있지만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의 정보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하프너 대표는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이 포함되면 좀 더 넓은 망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겠지만 미완성이라고 해서 불안해하거나 초조해하지 않는다. 미완성일 때 우리는 목표를 다시 되새기고 열심히 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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