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야기] 혈압과 심박수 '정상치'라야 정상일까?
낮다고 문제 있는 것 아냐
심박수가 심장이 1분간 뛰는 횟수를 뜻하는 반면, 혈압은 혈액이 혈관 속을 흐르고 있을 때 동맥벽에 미치는 압력을 말한다.
인터넷 매체 '호티토디닷컴(hottytoddy.com)'이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심장병 전문의 마이클 파울스 박사의 의견을 토대로 혈압과 심박수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을 소개했다.
혈압과 심박수는 항상 연관되어 있다=혈압과 심박수가 종종 같이 오르거나 내리는 것은 사실이다. 예를 들어 위험에 처했을 때, 혈압과 맥박이 동시에 급상승한다. 하지만 심박수가 올랐다고 해서 혈압이 늘 상승한 것은 아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혈압과 심박수에는 '정상'임을 나타내는 수치가 있다=물론 가이드라인이 있다. 하지만 평균이나 정상 범위라는 것은 사람에 따라 다를 수가 있다. 정상 혈압 수치는 120㎜ Hg/80㎜ Hg, 심박수는 1분간 60~100회를 정상 범위로 보고 있다.
그러나 파울스 박사는 "심박수나 혈압은 모두 개개인의 건강 상황에 따라 달리 맞출 필요가 있다"며 "의사와 상의해 각자에게 맞는 기준치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낮은 수치'는 무조건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몸이 좋은 젊은이는 심박수가 50회를 기록할 수도 있다.
그러나 노인 환자나 심장병이 있는 사람에게 저혈압은 특히 까다로운 문제다. 저혈압이 건강상 위협이 될 땐 몸에 증상이 나타난다. 현기증이나 두통, 무기력, 불면증 등이 있으면 의사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