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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Q& A. 선(zen)이란 무엇

Q. 선(zen)이란 무엇이며 그 수행법을 간략히 설명해 주십시오.



A. 아주 방대하고 심각한 내용을 담은 질문임을 우선 밝혀 둡니다. 왜냐하면 선의 기원은 B.C. 3천년경부터 시작되었고 인도의 정신문화 즉 문학, 종교, 철학, 일상생활 등 스며들지 않은 곳이 없는 것이 선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선수행법은 크게 여섯가지의 요가수행법인 라쟈요가, 하타요가, 박티요가, 쥬냐나요가, 칼마요가, 만트라요가를 관통하는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우선 선의 기원과 역사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다음에는 수행법의 요지를 간략하게 설명하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선이란 우리 인간의 마음과 몸이 하나가 된 상태를 뜻합니다.

행복감의 극치가 선의 경지입니다.

정신과 육체가 따로따로 둘이 아니고 하나된 경지 그러한 경지를 실제적으로 체험하려는 호흡법과 몸동작 연습을 선수행이라고 합니다.

인도의 인더스강 하류에 하라파와 찬우라라에서 좌선하는 모습의 요가석상이 나왔습니다.

B.C. 2천5백년경의 모헨조라로시대부터 선수행을 했다는 증거입니다.

영국의 고고학자에 의해서 1922년부터 발굴하여 1931년에 3권의 책으로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요가라는 말은 원래 yuj라는 어원에서 나왔지요. yuj란 ‘말을 말뚝에 묶어놓다’라는 뜻입니다.

이뜻이 확장되어 ‘몸과 마음, 정신과 육체를 하나로 묶다’라는 말로 표현하면서 요가라 하였고 그 수행자를 yogi라고 하고 있습니다.

몸과 마음을 결합하다, 산란한 마음을 한곳에 집중하다 등으로 통용하고 있지요.

인도대륙은 연간 일교차가 섭씨 27동서 47도이며 석달간 비가 오고 이어서 석달간 가뭄이 계속되는 곳입니다.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자연적으로 좌선하는 법, 요가수행법이 발달되었지요.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인간들이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는 고통 즉 살아가는 고통, 늙어가는 고통, 병마와 싸우는 고통 결국은 죽어야 하는 고통을 벗어나고자 하는 수행법 그것이 바로 선수행이요 요가수행입니다.

생각대로 몸이 따라주는 그러한 자유 해탈을 위해서 선방의 선수행자 또는 숲속강가의 요기들은 지금도 묵묵히 앉아 있습니다.

인류최초의 선수행의 완성자는 석가모니 부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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