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랴오닝 식당 화재 25명 사상…시진핑, 중대사고 예방 지시(종합)
음식점 운영자 구금…리창 총리도 원인 신속조사와 유가족 지원 당부
음식점 운영자 구금…리창 총리도 원인 신속조사와 유가족 지원 당부
(베이징·서울=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권숙희 기자 = 29일 낮 중국 동북 지역 랴오닝성 랴오양시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나 2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관영 중국중앙TV(CCTV)가 전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5분께 시작된 불은 오후 3시 30분께 진화됐으며 수색 작업도 모두 마무리됐다. 화재 당시 2층짜리 식당이 화염에 휩싸인 영상이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이번에 발생한 사고는 중대한 인명 피해를 일으켜 교훈이 매우 크다"면서 "중국의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각 지방과 관련 부처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해 중대 사고를 철저히 예방하라"고 지시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도 "전력을 다해 부상자 치료와 유가족 지원에 나서고, 사고 원인 조사도 서둘러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식당 운영자가 당국에 의해 구금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중국 당국은 화재 원인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AP통신은 불이 식당 주방에서 발생했다면 중국식 프라이팬인 웍이나 훠궈 냄비와 연관됐을 수도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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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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