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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단어조차 삼켜..황정음, "아빠집=모르는 집" 답한 왕식이에 '눈물' ('솔로라서')

[사진]OSEN DB.

[사진]OSEN DB.


“현실을 너무 잘 아는 아이”…그림 속 슬픈 진심에 모두 울컥

[OSEN=김수형 기자] ‘솔로라서’에서 배우 황정음이 두 아들과 보내는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첫째 아들 왕식이의 안타까운 속마음이 드러난 순간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29일 방송된 SBS 플러스 ‘솔로라서’에서 황정음이 첫째 왕식이와 함께 심리상담을 받았다. 

왕식이는 어린 동생 강식이의 장난에도 화를 내지 않고 묵묵히 참는 아이였다. 황정음은 “엄마랑 내가 때리지 말라고 하니까 절대 때리지 않더라”며 왕식이의 참을성을 칭찬했지만, 아이의 내면은 생각보다 깊고 복잡했다.

왕식이는 갑자기 “강식이가 때려서 싫다”고 말했고, “엄마가 때리지 말라고 해서 참았다”며 억눌린 감정을 조심스레 드러냈다. 이어 “엄마 싫다”는 폭탄 발언에 이어 “근데 나 왜 낳았어?”라는 질문까지 던지자, 황정음은 당황한 듯 “귀여워서, 내 아들이니까 낳았다”고 대답했다.그러자 왕식이는 “지금 내 이름이 물음표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모두를 멈춰 서게 만들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후 황정음은 아들을 데리고 아동 심리센터를 방문했다. 상담 과정에서 왕식이가 ‘우리 집’을 그린 그림을 공개했는데,그 속에는 가족이 등장했지만 ‘아빠’라는 표현은 전혀 없었다. 전문가는 “다 그린 뒤 왕식이는 ‘이건 모르는 사람 집이야’라고 했다”며 알고 보니 실제로 아빠가 살고 있던 집을 그린 것.이어 “왕식이는 아빠의 존재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너무 정확히 현실을 알고 있기에 그 감정을 숨기려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황정음은 이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고, 전문가는 “아이가 말하지 않는다고 괜찮은 건 아니다. 표현하지 않는 고통도 존재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지만, 작년 2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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