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디렉터스컷' 후보 논란에 故이선균 등판..민규동 감독 "안타깝게 보낸 여운" [Oh!쎈 이슈]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9/202504291838779557_6810a0eee02ca.jpg)
[사진]OSEN DB.
[OSEN=박소영 기자] ‘마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디렉터스컷 어워즈'의 후보로 오른 가운데 민규동 조직위원장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영화 '파과'의 연출을 맡은 민규동 감독은 2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있는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았다. 유아인은 영화 ‘승부’로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남자배우상 후보에 올라 ‘미키17'의 로버트 패틴슨, '아침바다 갈매기는' 윤주상, '승부' 이병헌, '파묘' 최민식과 경쟁을 펼치게 됐다.
문제는 그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하고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다른 사람의 명의로 수면제를 44회 불법 처방받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상태라는 것.
앞선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및 벌금 200만원, 추징금 154만 8000원, 사회봉사 80시간, 약물치료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받으며 석방됐지만 검찰 측에서 상고장을 제출해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9/202504291838779557_6810a266b3f0c.jpg)
[사진]OSEN DB.
이와 관련해 민규동 감독은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미국 아카데미랑 방식이 비슷하다. 1인 1투표만 된다. 후보는 개봉한 모든 영화이고, 각자 1명씩 뽑았다. 아무래도 감독님들에겐 최근작 영향력이 큰 것 같다. 그래서 그렇게 뽑으신 것 같다. 결과는 조작을 못하니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마 유아인은 우리가 과거 고(故)이선균 씨도 안타깝게 보내서 여운이 남으신 분이 있을 듯하다. 다른 기회를 주고 싶은 마음에 의도적으로 그런신 게 아닐까. 위트와 위로와 혹은 어떤 분들은 강하게 반발하시는 것 같은데. 여러 감독들의 무의식들이 합쳐진 거 같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의견이라고 봐주시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한편 5월 20일(화) 오후 7시에 개최되는 ‘제23회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 사이에 발표된 DGK 정·준회원 감독의 영화 및 드라마 시리즈를 대상으로 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제공, OSEN DB
박소영([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