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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조 첫 날 KKK 첫 승 →두 번째는 결승타 허용, 158km 특급루키 일희일비, 마무리로 가는 여정이다

LG 김영우./OSEN DB

LG 김영우./OSEN DB


[OSEN=이선호 기자] LG 트윈스 158km 특급루키가 필승조로 승격해 일희일비했다. 

김영우는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앞두고 추격조에서 필승조로 승격통보를 받았다. 첫 날 리드 상황에서 완벽하게 막고 프로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그러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불을 끄지 못하고 강판하는 아픔도 겪었다. 마무리 투수로 가는 공부였다. 

지난 25일 주말 첫 경기에서 5-5로 팽팽한 7회 등판했다. 첫 타자 한준수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변우혁 박재현 박찬호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고 155Km짜리 강속구에 종을 급격히 떨어지는 커브까지 구사하자 무력하게 물러났다. 8회 결승점을 뽑아 데뷔 승리투수의 감격을 누렸다. 

2025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에 낙점을 받았다. 강속구를 갖춘 대물이었으나 제구가 숙제였다. 그래서 KT 위즈가 9번에서 뽑지 않은 이유였다. 그런데 스프링캠프에서 강력한 직구에 변화구 제구까지 되자 화제의 루키로 떠올랐다. 염 감독이 임시 마무리 기용까지 언급할 정도였다. 개막엔트리에 들었고 필승조가 아닌 추격조에서 출발을 했다. 최고 158km를 던지는 등 경기를 할수록 위력을 드러내기 시작하자 조기에 필승조로 승격했다.

LG 김영우./OSEN DB

LG 김영우./OSEN DB


염경엽 감독은 "전반기 끝무렵 충분히 승리조 되겠다고 예상했다. 캠프때 마무리 기용 언급은 동기부여 차원이었다. 생각보다 엄청 빨리 올라왔다. 25일 승리조로 통보했다. 이기고 타이트한 상황 나간다. '잘하려 하지말라. 통제할 수 있는 것 없다. 가운데 보고 니가 할 것만 하면 된다. 통제하려면 힘들어진다'고 이야기 해주었다"고 말했다. 

김영우를 필승조로 키우는데는 많은 노력이 있었다. "제구가 안돼  1라운드 10번이었다. 볼이 날렸다. 마무리 훈련에 불렀다. 기본기 틀이 맞춰지면 성장 속도와 포텐도 팍팍 터진다. 마무리 훈련때는 김경태 코치, 지금은 김경삼 코치가 스프링캠프부터 현재까지 매일 기본기 프로그램을 시킨다. 야구장에서 원정호텔에서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감각이 약간 떨어지는데 훈련을 통해 좋아졌다. 변화구 제구가 나아졌다. 결정구 커브는 빠르고 종으로 떨어진다. 포크도 열심히 배우고 있다. 완성도 높아지면 1사3루에서 막을 수 있다. 승리조에서 이제는 마루리로 성장할 수 있는 틀을 갖추고 있다 멘탈도 좋고 성실하다"고 높은 평가를 했다. 

LG 김영우./OSEN DB

LG 김영우./OSEN DB


염감독은 동시에 아직은 어린 루키라는 점도 직시하고 있다. "아직까지느 조심스럽게 쓴다. 하다보면 위기도 온다 그때 잠깐 1군에서 빼서 자신감 채워 올리는 식으로 1년 가겠다. 후반기 좋아지면 마무리 후보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고 구위에 대한 자신감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려 최종적으로 마무리로 격상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필승조 두 번째 등판은 흔들렸다. 지난 27일 KIA전 2-2로 팽팽한 7회말 무사 1루에서 선발 임찬규의 구원에 나섰다. 긴장한 탓인지 김태군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보내기번트에 이어 박찬호를 1루 땅볼로 유도해 3루주자를 홈에서 잡았다. 그러나 교타자 김선빈에게 커브를 던지다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자신의 실점은 아니었지만 결승점이 되는 적시타였다. 천재타자 김도영이 나오자 김진성으로 교체됐다. 필승조 투수의 어려움을 느낀 것이다. 영건 파이어볼러가 마무리로 가는 여정을 시작했다./[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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