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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WC 우승 레전드, "손흥민 어디갔나? 주장 맞긴 해?" 또 리더십 '논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커리어의 마지막 우승 기회를 붙잡을 수 있을까. 그러나 현재로서는 악재만 겹치고 있다.

토트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1-5로 완패했다. 리버풀은 승점 82점을 쌓아 2위 아스날과의 격차를 15점으로 벌리며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 리그 출범 후 두 번째 우승이다.

반면 토트넘은 리그 16위까지 추락한 상황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을 향한 마지막 불씨만을 붙들고 있다. 리버풀전 패배는 예상됐지만, 팀의 중심이 되어야 할 손흥민의 부재는 더욱 뼈아팠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손흥민은 부상 회복 중이지만 리버풀전은 무리다. 긍정적인 진전은 있지만, 매일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손흥민은 잔디 훈련을 시작했으나, 복귀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오는 5월 2일, 홈에서 열리는 보되(노르웨이)와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는 유일한 무대이기에, 손흥민의 복귀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러나 그의 몸 상태는 여전히 100% 확실하지 않아 토트넘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손흥민을 향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영국 '투 더 레인 앤 백'은 28일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이 필요로 한 리더가 아니었다"라는 프랑스 월드컵 우승자 프랭크 르뵈프(57)의 발언을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51경기 173골 98도움을 기록한 '현대 토트넘의 아이콘'이다. 해리 케인과의 환상적인 파트너십은 팬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그는 43경기 11골 11도움이라는 무난한 스탯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순간마다 존재감이 희미했다.

르뵈프는 'ESPN'을 통해 "손흥민은 이번 시즌 존재하지 않았다"라며 "주장 완장을 찼지만, 팀을 이끌지 못했다. 완전히 그림자처럼 사라졌다"라고 혹평했다.

이어 그는 "손흥민은 여전히 몇 년은 더 뛸 수 있을 선수다. 스스로 더 나은 리더, 더 나은 선수가 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런 급격한 폼 저하가 감독 탓인지, 팀 탓인지, 아니면 본인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놀랍다"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현재로선 손흥민이 시즌 막판 유로파리그 무대에서 부활을 노릴 수밖에 없다. 팀은 부상자 속출과 부진한 성적 속에서 중심을 잡아줄 리더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손흥민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그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손흥민은 본인의 첫 메이저 우승, 그리고 팀의 유로파리그 정상을 위해 다시 한 번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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